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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0-07-02 10:29 조회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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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소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 씨와 관련한 국민청원 2개가 지난 1일 개시돼 2일 오전 10시 기준 각각 1만6987명, 3811명의 동의를 받았다.

두 청원은 모두 최 씨의 지인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도자·선배 등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지난 6월 26일 부산의 한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한 청원인은 국민청원 게시물에서 "(감독, 선배, 팀 주치의가) 슬리퍼로 얼굴을 치고 갈비뼈에 실금이 갈 정도로 구타했고 식고문까지 자행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고인이) 참다못해 고소와 고발을 하자 잘못을 빌며 용서해달라던 사람이 정작 경찰 조사가 시작되니 모르쇠로 일관하며 부정했다"며 "최 선수는 이런 고통과 두려움 속에 하루하루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FX시티

또 다른 청원인은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기관과 책임 있는 부서들은 그녀를 외면했고, 사건의 해결보다는 그것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힘 있는 분들과 국가조차 나의 권리를 지켜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극한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폭력을 당하던 당시보다 더 큰 절망 가운데 생을 감내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두 청원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공유되고 있어서 더 많은 시민의 동의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 주치의, 일부 선배를 가혹행위와 관련해 고소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고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청원 게시물과 고소 내용 등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최 씨가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했다.

더불어 복숭아 1개를 먹고도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했고,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간 최 씨를 굶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 인턴기자]

▲ 한화 정우람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정 우 람, 그 이름 세 글자가 그리워지는 밤이었다. 한화가 눈 앞에 있던 '거짓말 같은 승리'를, 정말 거짓말처럼 잃었다. 임시 마무리 투수 후보들이 9회에만 안타 5방을 맞고 쓰러졌다.

거짓말 같은 승리가 보였다. 큰 점수 차 역전승은 아니었지만 경기 내용이 그랬다. 김태균은 5년 만에 희생번트를 기록했고, 장시환은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는데 심지어 볼넷 없이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한화는 1일 KIA에 3-4, 9회말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3연패로 9위 SK와 2경기 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겼다면 1경기 차로 추격해 '탈꼴찌'를 꿈꿀 수도 있었다.

장시환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7이닝을 투구하는 기염을 토했다. 3-1로 앞선 8회 올라온 황영국은 위기에 몰리기는 했어도 접전에서 2개의 아웃카운트로 김진영이 받을 압박감을 최소화했다. 김진영은 첫 타자 나지완과 어려운 승부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유민상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9회 세이브 상황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김호령, 나주환, 오선우에게 내리 3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1사 2, 3루에서 등판한 박상원도 첫 타자 김선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상원은 프레스턴 터커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만루에서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연장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그러나 박상원은 나지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 ⓒ 곽혜미 기자
전혀 예상 못 한 사태는 아닐지도 모른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황영국과 김진영, 박상원을 새로운 필승조로 꼽았다. 세 선수가 상황에 따라 셋업맨을 맡을 수도,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경기는 비로 취소됐지만, 열렸다면 김진영을 세이브 상황에 넣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최원호 대행은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어차피 둘 다 마무리 경험은 없다.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보는 거다."

김진영이 9회까지 순조롭게 막았다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8회 까다로운 타자 유민상을 잘 처리하고도 9회 하위 타순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박상원은 KIA 최고 타자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화의 차기 마무리 후보들은 이렇게 하나씩 오점을 남겼다. 분명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정우람의 이름이 떠오르는 것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 두산 베어스 허경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유격수 김재호(35)가 빠진 자리에 3루수 허경민(30)을 투입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는 지난달 28일 시즌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내내 어깨, 허리, 허벅지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1루수 오재일(옆구리), 2루수 오재원(햄스트링), 허경민(손가락)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야수진의 중심을 잡아줬고, 이탈했던 선수들이 다 돌아온 뒤 자리를 비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호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답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허경민을 처음 유격수로 투입하면서 "최주환은 유격수가 힘들지만, 허경민은 가능하다. 충분히 능력이 있다. 본인 값어치를 올리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허경민이 예비 FA(자유계약선수)인 점을 고려한 발언이다. 허경민은 두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동안은 줄곧 3루수로 뛰었지만, 200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두산 입단 후에도 2군에서는 2루수 최주환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1군 경기 유격수 출전은 2016년 9월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약 4년 만이었다.

허경민은 1일 경기 내내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고, 두산은 14-5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연락이 닿은 허경민은 "많이 힘든 하루였다. 유격수는 정말 힘든 자리 같다. 유격수로 뛰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 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잘하자는 생각뿐이었다. 다행히 초반에 점수가 나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섰다. 앞으로도 어느 자리든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했다.

2루수 오재원까지 선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로 회복하면서 유격수 허경민은 더욱 중요해졌다. 3루수 최주환-유격수 허경민-2루수 오재원-1루수 오재일로 내야를 구성하면서 수비 안정감은 물론 타선의 화력도 살아났다. 최주환은 3안타 3타점, 허경민은 2안타 1타점, 오재원은 2안타 5타점, 오재일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가 가능한 두산 내야 백업으로는 권민석, 이유찬이 있다. 수비는 큰 실수 없이 해내는 편이지만, 이제 막 1군에 적응하고 있는 선수들이라 주축 선수들과 타격에서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허경민이 김재호가 빠진 자리를 채워준다면 김 감독의 말처럼 본인의 값어치는 올리면서 팀도 이득인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240만장 60억원어치…서울교육청의 마스크 지원 사업 금요일 공고, 토요일 추가 설명 뒤 곧이어 신청 마감 컴퓨터 부품업체가 베트남산 마스크로 수의계약 따내 단가 높은데도 '가격 적정성'에서조차 압도적 평가 수상한 마스크 계약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수사 착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김정훈 기자 (CBS 심층취재팀)

◇표창원> 뉴스 속으로 훅 파고드는 시간, 훅!뉴스. CBS 심층취재팀 김정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훈> 네. 안녕하세요

◇표창원> 오늘은 마스크 이야기를 갖고 왔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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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3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학생의 집을 방문해 긴급지원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훈> 코로나19 시대에 필수품이 돼버렸는데, 학생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죠. 여기서, 지난 3월 15일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의 기자회견 내용부터 잠깐 듣고 그 다음에 말씀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서울의 모든 학생을 위한 공공 무상 마스크를 지급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정책으로 인해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1회용 방역 마스크 대량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고 정부가 건강한 사람들에게 면 마스크를 권장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해서 우리 교육청은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를 긴급히 현물로 조달하여 서울의 모든 학생들에게 일정량을 직접 공공 무상 마스크로 지급하고자 합니다."

◇표창원> 네 지난 3월 15일에 있었던 조희연 교육감의 기자회견 내용이고요. 그래서 결국 서울시 각 학교 학생들에게 공공마스크가 지급됐죠.

◆김정훈>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 마스크를 두고 잡음이 나오더라고요. 서울시교육청이 60억원이나 들여 마스크 240만 장을 사들였는데요. 그 공모 과정이나 평가 내용, 또 마스크 공급 업체를 두고 논란이 있고 지금 수사까지 착수됐다고 합니다. 그 내막을 저희 심층취재팀이 추적해 봤습니다.

◇표창원> 오늘의 훅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사들인 마스크의 수상한 내막'이군요. 조희연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한 게 3월 15일. 마스크 대란이 있었을 때입니다.

◆김정훈> 기억하시겠지만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가 동나던 시기였죠. 그때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겠다, 이렇게 말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교육감은 두 가지 사항을 언급했습니다. 1회용 마스크 대량 구입이 어려우니 면 마스크를 공급하겠다, 그리고 그 마스크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조달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점입니다.

◇표창원> 좋은 취지네요. 당시 곧 등교 개학을 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그 뒤에 잘 미뤄지긴 했지만, 교육당국, 학교에서는 방역 대책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겨야 했던 그 시기 아니었습니까.

◆김정훈>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취지였는데 그런데 당시 공모 과정부터 살펴보니까 꼼꼼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마스크 구매를 위한 업체 공개모집, 공고를 한 게 금요일이던 3월 20일이었거든요. 그리고 휴일인 그 다음날, 토요일에 조건들을 구체화한 추가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신청 마감일이 언제였는지 아십니까?

◇표창원> 한 일주일이나 보름 뒤 아닙니까?

◆김정훈> 이틀 뒤인 3월 23일 월요일이었습니다.

◇표창원> 토요일 공지하고 월요일에 마감한다고요?

◆김정훈> 금요일 공고 내고, 토요일에 추가한 번 추가하고요. 월요일날 바로 마감을 했다는 것이죠.

◇표창원>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도 꽤 많고 복잡하잖아요.

◆김정훈> 네 신청에 필요한 서류가 견적서, 제품설명서, 또 시험성적서를 비롯한 증빙서류들이 있었고요. 그리고 업체별 조건 비교표를 내야 했습니다.

◇표창원> 조건 비교표까지.

◆김정훈> 네. 금요일에 공고문을 봤다고 해도 부랴부랴 준비해 월요일까지 서류들을 완비를 해야 했던 상황인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업체 선정도 경쟁입찰이 아니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겠다 이렇게 못 박았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표창원> 수의계약이면, 그냥 업체랑 둘이서 협의해서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60억원짜리면 작은 규모가 아닌데요.

◆김정훈> 맞습니다. 그래서 뒷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 4월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질의에서도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황인구 의원의 당시 지적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물론 그때 그 상황에서는 개학을 대비해서 준비했겠지만 뭔가 좀 차등해서 구매하는 방법도 예산을 절감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필요하지 않았겠느냐 뭐 입찰을 통하지 못하고 수의계약으로 했다는 이런 부분도 있고 그래서 그런 과정 속에서의 어떤 예산의 과다지출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표창원> 서울시 의회에서도 '이게 좀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이 있었고요. 공모 과정이 대단히 무리하고, 수의계약 이것도 좀 문제가 있다.

◆김정훈> 네.

◇표창원> 결과적으로 그럼 어떤 업체가 선정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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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무상마스크 사업에서 낙찰된 업체의 마스크와 필터 (사진=자료사진)
◆김정훈> 사실 업계에서는 공모 기간도 짧아서 신청할 수 있는 업체도 많을 수 없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결국 신청한 업체는 두 곳에 그쳤습니다.

◇표창원> 두 곳?

◆김정훈> 그리고 한 업체가 마스크 공급자로 선정됐는데, 희한하게 정직원 네 명의 컴퓨터 부품업체였어요.

◇표창원> 컴퓨터 부품업체요? 마스크랑 무슨 관련이 있죠?

◆김정훈> 하등 관계가 없었습니다. 컴퓨터 부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계약을 따낸 건데요, 그동안 마스크를 다뤄본 적도,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을 따낸 적도 없는 업체였습니다.

◇표창원> 거기다가 또 한 가지가, 앞서 말씀하신 조건 중에 또 하나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서 공급 받을 거라고 했잖아요. 그럼 이 업체가 사회적 협동조합인가요?

◆김정훈> 그게 조희연 교육감의 조건이었죠. 그런데 사회적 협동조합도 아니었습니다. 말하자면 업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업체가 느닷없이 6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낸 것이죠. 그리고 그 업체가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나눠준 마스크가 바로 이겁니다.

◇표창원> 직접 가져오셨네요.

◆김정훈> 네. 보시면 흰색 면 마스크, 또 안에 필터를 끼워 넣을 수 있게 돼 있고요.

◇표창원> 컴퓨터 부품업체가 갑자기 마스크 생산 라인을 만들어서 공정 만들고 이틀 사흘 안에 이거 생산, 이게 가능한가요?

◆김정훈> 사실은 그렇지 않고요. 그 면 마스크는 베트남산입니다.

◇표창원> 베트남산이요?

◆김정훈> 네 공급자로 선정된 업체는 베트남산 면 마스크를 수입해서 국내 다른 업체로부터 사들인 그 필터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에 납품하는 거죠.

◇표창원> 아, 마스크는 베트남산, 필터는 국내산?

◆김정훈> 네. 그러니까 직접 생산한 것도 아니고 마스크를 수입해서 지금 60억원짜리 계약을 따낸 건데요. 그 마스크의 성능이나 만족도를 두고는 학교에서도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 부분은 일단 차치하고요. 하필 그 마스크가 선정된, 그 과정에서도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띕니다.

◇표창원> 과정, 어떤 게 이상했습니까?

◆김정훈> 네 서울시교육청이 익명의 평가위원들에게 A업체와 B업체의 마스크 평가를 맡겼습니다.

◇표창원> 두 곳이 신청했으니까요.

◆김정훈> 네. 그 결과 '제조국이 어디냐', 또 '교체형 필터 수량은 몇 개냐', '최종 납품 일정은 언제냐' 이런 객관적 지표에서는 A업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거든요.

◇표창원> 이건 떨어진 업체죠?

◆김정훈> 네. 하지만 '디자인이 괜찮으냐', 또 '사용이 편리하냐'와 같은 주관적 평가에서는 B업체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역전하면서 결국 B업체의 그 마스크가 최종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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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가 입수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선정 평가 집계표. 탈락업체인 B사가 객관지표에서 크게 앞섰지만, 주관지표에서 선정업체인 A사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역전했다.
◇표창원> 주관적 평가. 디자인, 편의성 이게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면서 역전이 됐다?

◆김정훈> 그 주관적 평가에서는 가격 적정성도 있었거든요. 희한한 점은 그 B업체 마스크 단가는 2,500원으로 A업체의 것보다 500원 더 비쌌습니다.

◇표창원> 오히려 떨어진 업체가 500원 더 싸요?

◆김정훈> 네. 그런데 더 비싼 단가의 마스크에 더 높은 배점을 줬다는 것이죠. 가격 적정성에서도. 그러니 떨어진 업체 입장에서는 도무지 납득이 안 간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요. 그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녹취]
"채점 점수가 있었어요. 그걸 좀 공개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저희는 국산에 가산점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경기도에 공장이 있고. 했는데 우리가 왜 저희도 궁금했어요. 우리가 왜 떨어졌는지. 베트남산보다 못한 게 뭘까. 들러리를 섰겠죠. 어떻게 보면 그게 맞겠죠."

◇표창원> 국내 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정리해 보면, 첫번째 대단히 촉박한 일정을 잡아서 신청을 받았고요. 둘째로, 결과를 보니까 마스크와 전혀 무관한 업체가 국산 마스크를 제치고 베트남산 마스크로 계약을 따낸 것이고. 셋째로, 그 과정을 살펴보니 더 비싼 단가인데도 가격 경쟁력에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죠.

◆김정훈> 네. 반면 계약을 따낸 업체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입찰을 따낸 계약을 따낸 그 업체 관계자의 말도 들어보시죠.

[녹취]
"저희도 서울교육청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가 샘플 제출해서 그 중에 평가를 받아서 저희 게 선정이 돼서 한 거지, 저희는 사실 선정될지 안 될지를 저희도 몰랐죠. 근데 그 기준에 미치는 업체들이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표창원> 선정된 업체도 신청은 했지만, 계약을 따낼지는 몰랐다지만 결과적으로는 따냈습니다. 마스크 계약을 수행한 서울시교육청도 해명을 했습니까?

◆김정훈> 저희가 해명을 들어봤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고에서 업체 선정까지 서둘러 진행하다 보니까 일부 미흡한 점들이 있을 수는 있다, 이런 입장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개학 준비하고 촉박하게 준비하느라고 공고가 짧았던 점은 없지 않아 있는데. 업체들마다,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까 좀 부담스러워서 접수를 못한 데가 있더라고요. 그때는 사실 개학 연기가 될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조금 빨리 준비하느라고 촉박하게 한 경향이 있어요."

◇표창원> 서두를 수밖에 없다 보니까 결과는 좀 기대에 못 미쳤다, 이 부분은 인정은 하는 거네요.

◆김정훈> 네 그런데 단순히 '미흡했다'고만 볼 수 없는 정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경찰이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마스크 계약 건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표창원> 내사가 아니라 수사라면 이건 어느 정도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김정훈> 네. 취재 과정에서 저희가 접한 사실인데요. 경찰 역시 이번 사안에 미심쩍은 점들이 있다고 보고 살펴왔었고요. 최근에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대범죄수사과를 들어보셨죠? 예전에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라고 해서 중요한 사안들 수사를 도맡는 부서였습니다.

◇표창원> 맞습니다.

◆김정훈> 검찰로 따지면 대검 중수부와 같은 그런 역할이거든요. 일선 경찰서 차원이 아니라 경찰청 차원의 수사가 시작됐다면 경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보고 있다, 이런 의미여서 더 주목이 되네요.

◇표창원> 그렇습니다. 좀 더 들을 얘기가 많을 것 같은데, 계속해서 이 사안 끝까지 추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정훈> 감사합니다.

CBS노컷뉴스 김정훈·김승모·오수정 기자, 김성경·이채빈 인턴기자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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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송대익 방송캡처.유튜버 송대익(27)이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배달원 먹튀’를 주장한 데 대해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라며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송대익은 1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그는 “변명할 여지 없이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해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송대익의 조작 방송 논란은 지난달 28일 그가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송대익은 먹방, 개그 등을 하는 유튜버로 구독자가 134만명에 이른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먹다 만듯한 치킨과 2조각이 모자란 피자를 내보이며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했다. 또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 후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튿날 유튜버 정배우가 “직접 사장님들과 통화했는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며 송대익을 저격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면서다. 정배우는 “본사에 연락을 취했더니 송대익씨가 한 행동은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가게 운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송대익의 영상에서는 브랜드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배우를 통해 조작 영상으로 피해를 본 업체가 ‘피자나라 치킨공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배우가 방송에서 공개한 업체 답변에는 “현 시간까지 매장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며 “죄 없는 가맹점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에 유감을 표한다”고 적혀 있다.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나라 치킨공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문.
업체 측은 송대익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어렵게 이겨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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