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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1-01-09 18:50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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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RC-12X 정찰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미 육군 제공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거나 노동당 제8차 대회처럼 대규모 정치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휴전선 이남 하늘은 분주해진다.파워사다리

북한 정권 핵심부와 북한군 동향을 파악하려는 한미 정찰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한반도 상공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기종의 정찰기들은 북한에서 발신되는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땅에서도 안테나를 북쪽으로 세운 감청부대원들이 전파의 미세한 움직임을 일일이 추적한다. 정보의 작은 조각이라도 확보하고자 총력을 기울인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의 내밀한 부분을 들여다보기 위한 ‘소리 없는 정보 총력전’이 벌어지는 셈이다.

미 육군 RC-12X 정찰기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기 위해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미 육군 제공
◆ 한반도 맴도는 정찰기들은

북한 노동당 8차 대회를 앞둔 지난달 말부터 한반도 중부지역에는 미군 정찰기들의 출현 빈도가 잦아졌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종은 RC-12X다. 미 육군이 사용하는 기종으로 군단급 부대를 위해 지상에서 발신되는 전파를 수집, 분석하는 신호정보 정찰기다. 1980년대 처음 등장한 이래 성능개량을 거듭해왔다.

최신형인 RC-12X는 기체 수명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정보수집능력을 높였다. 정확한 보유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20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비행을 위해 프로펠러를 가동하며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반도에서는 주한 미 육군 제501 정보여단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 매일 2~5대가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기지를 이륙해 대북 신호정보를 수집한다. 다만 프로펠러기라 높이 날지 못해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EO-5C 정찰기도 한반도에서 정찰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다기능 저고도 공중정찰기로 1994∼1995년 수도권에 위협적인 북한 장사정포와 탄도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등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정보와 수집장치와 통신감청 수집 장비, 이동하는 표적을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다.

미 해군 EP-3E 전자정찰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EP-3E는 미 해군의 유일한 신호정보 정찰기다. 정보수집 외에 실시간 통신 및 영상전송중계를 통해 사령관의 결정에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20여 명이 탑승하는 EP-3E는 신호정보 수집기, 비밀통화기, 통신정보 수신기 등 첨단 전자장비들을 탑재한 채 4400㎞를 날아간다. 한반도 외에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해군용 기체지만 지상에 대한 정보수집능력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에서는 추락한 헬기의 영상을 지상 사령부로 실시간 전송했을 정도다.

한반도에서는 수도권과 서해 일대를 중심으로 정찰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 근해를 비행하며 북한의 불법해상환적을 감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미 공군 RC-135W 정찰기가 비행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미 공군이 17대를 보유한 RC-135W도 한반도에 자주 나타나는 정찰기다. 지상 목표지역의 전자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지상 기지로 전송한다.

북한군이 미사일 발사 준비 과정에서 지휘소와 이동식발사차량(TEL), 관측소 간의 교신내용이나 미사일 발사에 쓰이는 전자장비 주파수 등을 포착할 수 있다.

지상 감시 정찰기 E-8C도 남한 상공에서 포착된다. 8∼12㎞ 상공에서 미사일 기지, 야전군 부대, 해안포, 장사정포 기지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한다.

글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외형을 갖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U-2S 정찰기는 최대 25㎞ 상공에서 7∼8시간 비행하며 지상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통신을 감청한다.

수집된 정보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한미군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 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에 제공된다.

우리 군도 E-737 조기경보통제기와 RF-16 전술정찰기,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백두 정찰기와 영상정보 수집용 금강 정찰기,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을 운용한다.

미 공군 U-2S 정찰기가 오산 주한 미공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상도 바쁘다”…통신감청 주력하는 한미

북한 정권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시도는 땅에서도 부산하게 이뤄진다. 탈북자 등이 제공하는 인적정보가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고 정확도도 낮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해버린 상황에서 북한의 내부 사정을 파악하려면 지상 통신감청을 통한 ‘우회로’ 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북한이 과거와 달리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은 통신감청에 유리한 부분이다. 2013년 이전까지는 평양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흔치 않았다. 하지만 2014~2015년 이후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 마케팅기업 ‘위 아 소셜’과 캐나다 IT기업 ‘훗슛’이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기준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3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인구(약 2500만 명) 대비 15% 수준이다.

불법적으로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까지 합치면 실제 이용자는 더 많을 수 있다. 통신감청으로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미군이 운용하는 신호정보 수집용 안테나들이 하늘을 향해 서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국군은 대북감청 전문부대인 777(일명 쓰리세븐) 부대를 운용한다. 한국군과 미군이 합동근무하는 777부대는 백두 정찰기나 지상 감청장비 등을 통해 북한 내에서 발산되는 신호를 잡는다.

포착된 전자신호들을 한데 모아 정보를 생산하는데, 이것이 SI(Special Intelligence) 첩보다.

주한미군도 501정보여단과 미 국가안보국(NSA) 등의 지원을 받아 신호 및 감청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정확한 실상은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북한과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감청정보 수집과 분석은 한국군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북한군이 장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신되는 전파도 수집 대상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때 지휘소와 이동식발사차량(TEL), 관측소 간에는 무선 교신이 오간다. 미사일 발사에 쓰이는 전자장비에서도 전파가 발신된다.

이를 포착해 주파수 등을 분석하면 유사시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 사전 포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가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는 물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후로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의 입체적 감시 및 정찰 작전이 은밀하게 이뤄지는 이유다.

일본에서 운용되는 통신감청시설들. 위키피디아
북한도 한미 연합군의 정보수집 능력을 알고 있다.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휴대전화 사용을 철저히 단속한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남측에서 SI 첩보로 파악한 대북 정보 사항이 공개되면 무선 주파수나 암호를 갑자기 바꾼다. 이를 정보당국이 다시 파악하려면 길게는 몇 달이 소요돼 정보공백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2015년 11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을 때, 발사 사실이 당일 오후 국내에 보도되자 북한은 전자정보체계를 바꿨다. 그 결과 정보수집 능력이 상당 기간 저하돼 북한 동향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등을 통해 SI 첩보가 노출되는 것을 정보요원들이 가장 꺼리는 이유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OSEN=곽영래 기자] 키움 김상수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김상수(33)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도 하지 못한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군에 데뷔한 김상수는 KBO리그 통산 12시즌 456경기(556⅓이닝) 21승 36패 97홀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크게 고전하면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키움 이적 후 95홀드 38세이브를 거두며 필승조로 거듭났다.

지난해 60경기(51⅓이닝) 3승 3패 1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김상수는 시즌이 끝나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키움과의 재계약도, 타팀으로의 이적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키움의 내부 상황과 FA 보상 규정 때문이다.

키움은 현재 김상수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FA 계약을 결재해야할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으로 비어있기 때문이다. 김치현 단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이미 “협상을 진행해도 어차피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김상수의 에이전트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전달했고 다른 팀과 먼저 협상을 진행해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협상 진행이 불가함을 밝혔다.

하지만 김상수가 타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김상수가 올해 처음 시행된 FA등급제에서 A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에 전년도 연봉 200%와 보상선수(보호선수 20인 외) 혹은 전년도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김상수는 분명 매력적인 불펜자원이지만 만만치 않은 FA 보상(FA 보상금 6억원+보상선수 1명 혹은 FA 보상금 9억원)은 김상수를 원하는 팀들도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김상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 어느새 해를 넘겨 1월 중순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달 28일 허민 이사회 의장이 KBO로부터 2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키움은 여전히 신임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하지 못했다. 허홍 대표가 내정됐지만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김치현 단장은 “김상수와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상수는 지난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FA를 앞둔 중요한 시즌이었지만 손혁 감독의 부탁으로 1년 더 주장을 맡는 헌신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물론 그럼에도 키움이 김상수와 반드시 재계약을 해야할 의무는 없다. FA가 선수의 권리인 것처럼 선수와의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구단이 선택해야할 문제다. 선수와 구단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로 이어진 관계다. 파워볼사이트

하지만 그럼에도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고 비즈니스적으로 합리적인 선택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팬들은 팀에 헌신해준 선수와의 재계약을 더 원할 수도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김상수는 다가오는 봄 마운드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기사제공 OSEN
울산에서 지난 2013년 서현이 학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뒤 재판에 출두한 계모가 재판이 끝난 후 호송버스에 오르는 순간 '하늘로 소풍간 아이를 위한 모임' 카페 회원이 뿌린 물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지난 2013년 서현이 학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뒤 재판에 출두한 계모가 재판이 끝난 후 호송버스에 오르는 순간 '하늘로 소풍간 아이를 위한 모임' 카페 회원이 뿌린 물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엄마 미안해요. 그런데 소풍 가고 싶어요.”

지난 2013년 10월 24일 초등학교 소풍날 8살 서현이가 아침부터 시작된 의붓어머니의 폭행을 견딘 후 어렵사리 꺼낸 말이다. 이날 의붓어머니 A씨(당시 40세)는 서현이가 전날 식탁에 올려둔 2300원을 훔쳤다고 생각하고 서현이의 머리와 몸통을 손과 발로 무자비하게 때렸다. 교사에게는 “아이가 아파 소풍에 갈 수 없다”고 전화했다.

서현이는 폭행을 당한 후에도 A씨에게 먼저 다가가 “앞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화가 덜 풀린 A씨는 주먹으로 서현이의 복부와 허리 쪽을 수차례 가격했다. 이후 A씨는 서현이에게 방으로 들어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TV를 켰다. 친부에게는 전화를 걸어 “딸이 소풍에 갔다”고 했다. 한참 뒤 서현이가 핏기없이 창백한 얼굴로 방에서 나와 “엄마 미안해요. 그런데 소풍 가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A씨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A씨는 다시 서현이를 폭행했다. 남편이 아이가 멍든 것을 발견하게 될까봐 두려워진 A씨는 서현이에게 반신욕을 하라고 했다. 욕실에 스스로 들어간 서현이는 1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그제야 욕실에서 심장박동이 없는 서현이를 발견했다. A씨가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서현이는 사망했다. 폭행 당시 서현이의 갈비뼈 16개가 부러지면서 폐를 찔러 과다 출혈이 발생한 게 사망 원인이었다.

울산지방법원의 1심 판결문에는 그날의 폭행 상황이 이렇듯 자세히 담겼다. 대부분 A씨의 진술에서 비롯된 내용이다. A씨는 서현이의 친부와 지난 2009년부터 함께 살면서 서현이를 학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가 없었던 건 아니다. 경북 포항에 살던 지난 2011년 유치원에서 색연필을 훔쳤다며 A씨가 회초리로 때리는 등 서현이의 몸에 자주 심한 멍이 들자 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하지만 신고는 학대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조사기관에 서현이가 A씨에 대해 “좋다”고 얘기하거나, 이마 등에 난 상처에 대해서 “놀다가 다쳤다”고 했기 때문이다.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서현이의 몸 상처 또한 신체 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이 났다.

학대는 1년 뒤 또 발생했다. A씨는 서현이의 친부와 다퉜다는 이유로 화가 났다. 샤워기로 서현이 손과 다리에 뜨거운 물을 뿌려 2도 화상을 입혔다. 하지만 이때도 서현이는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했다.

서현이 사망 후 사건이 알려지자 “계모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진정서 1만여장이 넘게 쏟아졌다. 검찰은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다. A씨 측은 “폭행한 건 맞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4월 1심을 맡은 울산지법은 A씨에게 살인 대신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A씨의) 범행 후 (아이를 살리려고 했던) 행동이 고의로 아이를 살해하기 위해 폭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국민은 크게 반발했고, 6개월 뒤 열린 항소심에선 A씨의 ‘살인 고의성’이 인정됐다. 맨손, 맨발로 이뤄진 아동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한 국내 첫 판결이었다. 부산고등법원은 항소심에서 “갈비뼈가 16개 부러진 아이가 스스로 욕조에 들어가 반신욕을 했다는 (A씨의) 주장을 믿을 수 없고, 119 신고 후 욕실에 있던 아이의 혈흔을 지우고 구급대원에게 과민 반응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핏기가 없는 아이의 모습을 봤는데도 폭행한 건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범죄”라고 명시했다. 이후 A씨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은 확정됐다.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며 시민들이 갖다 놓은 물품들이 놓여있다. 뉴스1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며 시민들이 갖다 놓은 물품들이 놓여있다. 뉴스1
서현이의 사망 7년 뒤인 지난해 10월 '판박이' 사건이 발생했다. 양부모의 학대와 방조로 지난해 10월 숨진 ‘정인이 사망 사건’이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해 말 정인이 양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양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살인죄를 적용했다면 사형까지 가능하지만 아동학대치사죄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진다.

전문가들은 '서현이 사건'과 같은 전례를 들며 충분히 정인이 양모에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지난 4일 성명서 등에서 “(살인죄를 적용해) 아동학대가 얼마나 중한 범죄인지 알려야 한다”며 “정인이의 피해나 제출된 증거자료만 보더라도 살인죄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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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마추어 클럽을 상대로도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토트넘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8부리그 마린FC와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상대인 마린은 1894년 창단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주로 하위리그에서 뛰었다. 홈 구장은 정말 아담하다. 평소에는 많은 관중을 수용하지 못하는 연습구장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토트넘이 방문하자 6천장 넘는 티켓이 매진되면서 동네잔치의 열기를 보여준다.

홈에서 토트넘을 맞이하는 마린은 최대한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지만 전력차를 인정한다. 닐 영 마린 감독은 "토트넘 분석을 많이 했다. 최대한 준비를 해도 토트넘을 막을 방법은 없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정말 보고 싶지만 이곳에 놀러와서 우리의 환대를 즐겼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모리뉴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마린을 존중하는 방법은 승리 외엔 없다. 상대를 존중하는 최고의 자세는 우리도 좋은 팀, 책임있는 모습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 이기는 것이다. 그것이 FA컵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한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지는 않는다. 모리뉴 감독은 10대 선수들을 교체명단에 올릴 예정이라고 평소보다는 힘을 뺄 계획을 전했다. 그래도 상대가 약체라고 마냥 유스 선수를 기용하거나 경기를 가볍게 대하는 태도 만큼은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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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갬성캠핑'이 마지막 방송을 맞으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은지원,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안영미의 시끄러운 모닝송으로 아침을 맞은 은지원은 "몸이 너무 아프다"며 제트보트 후유증을 언급했다. 은지원은 "들어가자마자 뻗었다. 차 닫자마자 뻗었다"라며 "차박 괜찮던데"라며 첫 차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침을 맞은 '캠친'들은 박나래의 지휘 아래 굴을 넣은 매생이국과 옥돔구이로 아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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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들은 부지런하게 제주도 속 뉴질랜드로 떠나 승마를 즐겼다. 뉴질랜드 갬성에 맞춰 각자 준비한 옷을 입고 등장했다. 송민호는 펭귄, 은지원은 젖소를 떠올릴 만한 의상을 입었다. 안영미는 간달프, 박나래는 호빗, 박소담은 레골라스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나은은 키위, 솔라는 아르데코 축제 의상을 입었다.

전날 밤 캠퍼들은 '마니또 게임'을 계획했다. 박나래는 "각자 뽑은 마니또에게 비밀 미션을 수행하고 안 걸린 사람에게 선물을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은지원과 박소담은 서로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이거 지금 해야 되는데"라며 밤에 해야 되는 미션이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박소담의 눈물을 보는 미션, 박소담은 은지원과 셀카 5장을 찍는 미션이었다.

또한 솔라는 박나래에게 하트 5종 보여주기 미션, 박나래는 송민호와 서로 음식 먹여주기, 송민호는 박나래 따뜻하게 해주기, 안영미는 손나은에게 예쁘다는 말 듣기, 손나은은 솔라와 섹시 댄스 추기 미션을 했다. 이후 은지원과 솔라 빼고 모두 미션에 성공했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통해 안영미가 한우 세트를 가져갔다.

이번 여행은 '갬성캠핑'의 마지막 회차. 이에 박나래는 "이렇게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건 같이 자고 먹으면서 고생하면서 좋은 것을 많이 보는 시간들이 있어서였다"라며 "끝을 알고는 있었지만 마지막이 되니까 기분이 묘하다"라고 지나온 시간을 회상했다.

박소담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건 큰 행복이다. 우린 계속 볼 거니까 마지막이란 생각은 잘 안 든다"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눈물을 보였다. 파워볼사이트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갬성캠핑JTBC 금 21:00~
'갬성캠핑' 종영..안영미→손나은 함께 전한 '해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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