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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0-06-29 15:51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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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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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정오의 희망곡’ 황정민과 이정재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영화를 능가하는 ‘브라더 케미’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파워볼게임

황정민과 이정재는 2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개봉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먼저 이정재는 “처음 뵙겠다”라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황정민도 “매일 방송으로만 듣다가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아침에 운동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늘 듣는 방송이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이정재는 SNS에서 유명해진 ‘엄근진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왜 그렇게 이야기했냐는 이야기는 들었다. 어머니가 집에 오시면 반찬만 두고 가시는 경우가 간혹 있으셔서 전화 좀 주시라고, 얼굴 좀 뵙자고”라며 웃기도 했다.

이어 DJ 김신영은 황정민과 이정재가 출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신영은 “예고편 첫 장면이 음산하게 시작해서 좀비 영화인가 했다”라면서 영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에 황정민은 “그냥 액션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김신영은 “사실 ‘신세계’가 떠올랐다. 두 분이 ‘신세계’ 이후에 처음 모인 거라서”라며 황정민과 이정재의 조합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정재는 “나에게 시나리오가 왔을 때는 정민이 형이 먼저 캐스팅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볼 필요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너무 좋았다. 이미 저희는 작품을 했기 때문에, 워낙 재미있게 잘 했기 때문에. 작품을 만나는 게 참 인연이긴 하다. ‘작품을 하자’고 말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데 7년 만에 오랜 시간 후에 만나게 됐다. 캐스팅 된 후 너무 기뻤고, 재미있게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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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를 위한 3행시도 진행했다. 이정재와 황정민은 “큰일났다”, “생각을 좀 하고 올 걸 그랬다”라면서 당황했다. 이정재는 “다만 악, 만족스러우실 만큼, 악착같이 찍었습니다”라고 멋지게 3행시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황정민은 “나는 하면 이상할 것 같은데, 창피하다”라며, “다 주라, 만약 안 주면, 아구창을…”라고 급하게 마무리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를 위해 액션 연습은 물론 다이어트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서 이정재는 “나도 이제 힘들다. 오랜만에 운동하려니까 너무 힘들더라. 캐릭터가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줘야 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다이어트도 힘들고 운동도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나도 이제라는 말은 금지”라고 선을 그었다.

김신영은 이번 작품에서 액션신이 많았던 두 사람에게 잘 맞고 때리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물었다. 황정민은 “뺨을 때리는 경우는 실제로 때리니까 한 번에 오케이 될 수 있게 잘 해야 한다. 손바닥으로 때리면 소리가 잘 안 나서 모서리로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정재는 “이번 촬영에서 정민이 형이랑 나랑 주먹으로 막 하는 액션신이 있었다. 진짜로 때리는 것을 기술적으로 해보자고 해서 3박 4일 정도 해봤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과거의 작품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이 청취자의 질문 중 ‘태양은 없다’를 언급한 것에 대해새 물었던 것. 이에 이정재는 “20대 초반 분들이 ‘태양은 없다’를 보시고 더러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아니 그걸 왜 찾아 보시지’ 한다. 볼 게 많은데”라면서, 2020년에 ‘태양은 없다’를 찍는다면이란 질문엔 “역시 정우성 씨와 또 해야겠죠”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지진희, 조승우와의 과거 사진에 대해서 “당시에는 지진희 씨가 조금 더 유명했을 때다. 팬카페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이었다. 꽤 오래 됐다. 텔레비전으로 전인권 아저씨의 콘서트를 보고 있었다. 들국화를 좋아해서”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줬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한 청취자는 황정민과 이정재에게 ‘멜로영화를 찍는다면 어떤 배우와 찍고 싶나?’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서 이정재는 “나는 요즘 캐릭터를 좀 강한 것을 해서 그런지 멜로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 제안받은 것들 중에서 골라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다 그런 역할이니까, 멜로 시나리오가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아직 멜로 감성이 살아있다. 제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나도 여배우와 눈 마주쳐 본 적이 너무 오래됐다. 전부 남자 배우들과다. 무조건 감사하다. 시켜만 주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세계’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라는 질문에 황정민은 “햇수로 따지면 오래 됐는데 그렇게 오래 됐다고 느끼지 못했다. 촬영할 때가 엊그제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신기하다. 현장에서 보면 시간은 잊고 지난 작품에서 같이 했던 게 생각난다. 물론 서로 몸 만들기가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한 시간을 꽉 채운 황정민과 이정재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청취자 여러분들 오늘 뵙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라"라고, 황정민은 "10주년 정말 축하한다. 1만시간의 법칙도 있지 않냐.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 추격액션 영화다. /seon@osen.co.kr


수도권 종교시설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유증상자가 예배에 참석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주말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확진자 28명을 기록했다. 이 교회의 교인은 1963명으로 파악됐다. 1600여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확진자가 4명 더 추가됐다. 현재까지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주영광교회에서 발생한 4명의 신규 확진자는 이 교회 교인 2명, 직장동료 2명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직장인 이마트24 경기 이천시 양지 SLC물류센터에 대해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7명이 감염됐다. 이 교회 교인은 9000여명에 달한다. 예배에 참석한 720명에 대해 증상 유무를 감시 중이다.파워볼게임

지난 24일 왕성교회의 지표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왕성교회와 주영광교회, 중앙침례교회 등 3개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미착용 하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미흡하게 착용해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며 “찬송,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고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에 참석해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다”며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선·오범석·구성윤, 이적 후 풀타임 소화
FC서울로 임대 이적한 윤영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FC서울로 임대 이적한 윤영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추가 등록 기간에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적생들이 곧바로 주전으로 출전, 새로운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부터 선수 추가 등록을 시작, 오는 7월22일 여름이적시장을 마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진 까닭에 상당히 이른 시점에 전력을 보강할 기회가 생겼다.

시즌이 짧기 때문에 즉시전력감이 많이 이동했는데, 이적생을 곧바로 선발로 내세운 서울과 포항, 대구가 승점 3을 챙겼다.

울산 현대에서 서울로 6개월 임대를 온 윤영선(32)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 스리백의 중앙을 책임진 윤영선은 전반 40분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그 외 장면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나이가 어린 황현수(25), 김주성(20) 등을 이끌면서 그동안 서울의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진의 리더 역할도 수행했다.

윤영선의 활약으로 서울은 지난 5월 17일 광주FC전 1-0 승리 후 7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995년 이후 25년 만에 당했던 5연패의 수모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윤영선을 지켜본 최용수 서울 감독은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윤영선이 수비 조직을 잘 이끌었다"고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수 오범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수 오범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지난 2일 강원FC을 떠나 친정팀 포항으로 이적한 오범석은 26일 광주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2-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뛰던 오범석에게 왼쪽 풀백은 낯설 수 있었다. 하지만 베테랑 오범석은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포항 수비에 안정감을 줬다.

K리그 내에서도 준족으로 평가받는 엄원상을 상대로 오범석은 침착한 수비로 막아내면서 포항의 시즌 첫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일찌감치 대구에 입단, 선수들과 발을 맞췄던 구성윤 골키퍼도 27일 강원전에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구성윤은 몸을 날리며 강원의 결정적인 슈팅들을 막아내다 경기 종료직전 발생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다.

앞선 8경기에서 울산으로 떠난 조현우의 공백을 실감했던 대구는 구성윤의 합류로 골문에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한편 일본 J리그의 FC도쿄에서 성남으로 임대 이적한 나상호는 지난 27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후반 32분 투입돼 약 13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성남은 부산전 1-1 무승부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29일 본회의 열고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정보위 제외 17개 상임위원장 선출 마무리
30일 예결위 전체회의 후 7월 3일 3차추경 처리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사실상 싹쓸이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원구성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기 때문이다. 특정 정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것은 1987년 5월 1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33년 만이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따라 21대 국회는 파행 장기화 수순을 밟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자당 의원이 맡게 됐다. 통합당은 이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했다. 정보위원장 선출이 뒤로 미뤄진 것은 국회법상 국회 부의장단의 협의 과정이 필요한데 통합당이 자당 몫 부의장을 결정하지 않은 탓이다. 민주당은 정보위원장도 자당 의원을 임명할 방침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마지막 협상에 돌입했지만 약 30분만에 결렬됐다. 전날 합의문 초안까지 작성한 만큼 막판 극적 합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서로에게 협상 결렬의 책임을 떠넘겼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그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며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저희는 ‘후반기 2년이라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마저도 민주당이 안받아들였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회부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착수했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10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경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K리그 1] 인천, 7연패 수렁 속에 임완섭 감독과 결별

"인천이 매년 이런 모습(잔류 경쟁)을 보이는데 내년에는 반복되지 않게 잘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30일 경남FC와의 K리그 1 최종라운드에서 극적인 0-0 무승부를 거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를 확정지은 유상철 감독(현 인천 명예감독)은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매년 잔류경쟁을 하는 팀의 현실을 인지하면서 올해만큼은 그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그의 희망과 목표를 읽을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유상철 감독의 그 희망은 올 시즌에도 이뤄지지 못했다.

올 시즌 현재 7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인천의 선택은 감독교체였다. 인천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완섭 감독의 사퇴를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한 임완섭 감독은 지난 4개월여 동안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오마이뉴스
▲ 개막 9경기 무승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이 28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인천 구단이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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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꼬인 인천의 올시즌

지난 1월 2일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치료를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인천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브라질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미칼레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공식적인 선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프리시즌 동안 감독 없이 임중용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박용호, 김재성 코치가 팀을 이끌다가 2월 6일 임완섭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리그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뒤늦게 감독선임을 마친 것이다.

지난시즌 K리그 2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역임하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축구로 팀을 5위로 이끌었던 임완섭 감독. 팀의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까지 가게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임완섭 감독의 행보는 시작부터 꼬였다. 프리시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는 명분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리그 개막이 늦춰지며 시간을 벌 수 있었던 임완섭 감독은 시즌 개막 이후, 첫 두 경기를 제외하곤 자신의 색깔 축구를 전혀 입히지 못했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에 14실점을 허용하는 수비 등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가 무너진 인천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개막 이후 인천의 경기들을 살펴보면 제 역할을 하는 선수는 정산 골키퍼와 김호남과 같은 일부 선수들뿐이었다.

여기에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임완섭 감독 역시 '최대의 적은 부상이다' 라고 발언할 정도인데 27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이호석, 지언학이 부상으로 교체아웃 됐다. 국내선수들의 부상도 크지만 무엇보다 팀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들의 부상은 인천에겐 치명적이었다.

케힌데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인천은 수비수 부노자가 부상으로 인해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유일하게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무고사도 지난 부산전에서 발목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때 아닌 불화설이 인천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주장인 이재성과 코칭스태프간의 불화설로 이재성이 전력 외 취급을 받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 가뜩이나 프리시즌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주장과 코칭스태프의 불화는 인천에겐 좋은 소식이 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최근들어 이재성이 주전으로 올라서면서 일단락되는 듯한 모습이지만 인천의 팀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5년 사이 4번의 감독교체

인천이 본격적으로 잔류경쟁을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 였다. 시즌초반부터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의 위협을 받은 인천은 그때마다 '감독교체'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극적인 잔류를 이뤄냈다.

2016년 당시에도 성적부진 속에 그 해 9월 김도훈 감독이 물러나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이기형 감독대행은 마지막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이기형 감독대행은 감독으로 승격해 2017 시즌에도 부진한 성적속에서도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기형 감독도 경질의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2018년 문선민, 무고사, 아길라르라는 공격 삼각편대를 보유하고도 불안한 수비탓에 패배를 거듭하던 인천은 그 해 5월 이기형 감독을 경질하고 북한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던 욘 안데르센 감독을 선임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부임초기엔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막판 4연승을 기록해 승점 12점을 쓸어담으며 극적인 잔류동화를 썼다.

그러나 안데르센 감독의 활약도 거기까지 였다. 2019시즌 초반 5연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단조로운 전술 등이 도마에 오른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개막 이후 한 달만인 4월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이후 부임한 유상철 감독은 시즌막판 췌장암 투병속에서도 팀을 이끄는 감동을 선사하며 극적인 잔류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2020시즌에도 인천은 7연패의 부진 속에 임완섭 감독이 물러나면서 또다시 감독교체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시즌 현실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짧아진 리그 일정이 인천에겐 불리하다. 지난시즌까지 38라운드로 치러진 K리그 1은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탓에 개막이 늦춰지면서 27경기(정규리그 22경기+파이널 라운드 5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자칫하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속에서 감독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수석코치인 임중용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켜 남은 시즌을 치르는 방안도 있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 지난시즌 임중용 수석코치는 욘 안데르센 감독 사퇴 이후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는데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었기에 당시 60일만 팀을 이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시즌에도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임중용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이 되더라도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 수 없는 상황이다.파워사다리

이제 인천 감독직은 어느 감독에게든지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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