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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1-01-21 13:55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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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거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말 하면서 동료들이랑 밥먹는 것도, 감독님이 한국말로 지시하는 것도 낯설어요. 그래서 한국 온게 실감이 나고요."

그도 그럴 것이 9년만이다. 2012년 강원FC를 끝으로 일본 J리그로 떠난 '오싹' 오재석(31)은 9년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오재석은 "9년이라는 숫자를 이야기하니까, '일본에서 꽤 오래 있었구나'하는게 실감이 난다. 처음에 이적해서 힘들었는데 꾸역꾸역 버텼다"며 "돌아온 한국의 축구는 여전하다. 막내가 공 챙기고, 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그런 부분들이 참 좋더라"고 웃었다.

행선지는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 오재석의 선택에 인천팬들도, K리그팬들도 놀랐다. 오재석은 "작년에 교감이 있었던게 아닌데, 이상하게 인천 경기를 챙겨봤다. '오늘 인천 이겼나' 챙겨보고, 마지막 FC서울전에서 이기는걸 보고 '잔류했구나' 했는데 바로 5일 뒤 조성환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다. '인천 갈 운명이었나' 싶더라"고 했다. 인천행까지 쉬운 길은 아니었다. 나고야 그램퍼스가 오재석 붙잡기에 나섰다. 연봉은 물론 장기계약까지 제시하며 오재석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나고야가 10년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갔다. 리그 17경기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수비가 좋았다. 수비의 한축이었던 나를 향해 감독님도, 선수들도 전화해서 함께 하자고 하더라"며 "사실 원래는 나고야에 잔류할 계획이었지만, 협상 중 2주가 빈 틈에 인천이 파고 들었다. 그때 마음이 인천으로 기울었는데, 나고야가 너무 적극적인거다. 주변 모든 사람이 '남아야 한다'고 해서 하루에도 수백번 '번복할까 말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오재석의 선택은 끝내 인천이었다. 사실 오재석은 지난해 여름부터 K리그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여러상황이 맞물려 나고야에 둥지를 틀었는데,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결과적으로 오재석이 K리그로 복귀한 계기가 됐다. 오재석은 "지난 6개월 간 나고야에서 일본에 온 이래로 가장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 정도면 이제 K리그에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경기력이 올라왔을때 한국에 평가를 받아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오재석은 그 중에서도 인천을 택한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설렘'이었다. 오재석은 "모처럼 설레는 마음이 있더라. 물론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 일본에서 우승도 5번이나 해보고, 강등경쟁도 해봤다. 내 경험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고 했다. 두번째는 '조성환 감독'이었다. 오재석은 "사실 조 감독님과는 특별한 연이 없었다. 전화가 왔는데 인천 상황을 설명하시고, 뒤에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감독님이 '나도 좋은 감독이 아니고, 아직 인천이 좋은 팀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팀을 만들 자신은 있다. 그 과정에서 너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말에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고 했다. 이어 "한국 도착해서 자가격리를 한 후 인천 전훈지에 딱 합류하는 순간, 일말의 아쉬움도 사라졌다. 잘 왔구나 싶더라"고 했다.

똑똑한 선수, 오재석은 벌써부터 인천맨이 됐다. 그는 "지난 몇년간 인천이 잔류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면 패턴이 똑같다. 구조의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사실 이야기를 해보니 여러 문제도 보이더라"고 했다. 이어 "인천이 이 문제를 넘기 위해서는 어느 계기가 필요하다.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그러더라. '안좋은 팀일수록 불안이 불만이 되고, 불신까지 가는 속도가 빠르다'고.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팀이 (김)광석이형, (오)반석이형, 나, 이런 베테랑들이 있으니까 이제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재석은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접었다. 오로지 '인천'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예전 인천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 무엇보다 감독님을 성적으로 지켜드리고 싶다. 조 감독님은 인천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다. 감독님이 오래 계셔야 이 팀이 더 성장할 수 있다. 지금은 영입을 위해 감독님이 고개를 숙이셨다면, 앞으로는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일단 감독님은 '상스(상위스플릿)'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목표에 따라 가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 오재석이 얼마나 성장한지 확인해보고 싶다. 일본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인간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축구적으로는 그 기간 동안 얼마나 늘었는지 보고 싶다. 오랜만에 나를 보는 한국팬들에게 '오재석, 아직 살아있구나'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대표팀도 다시 한번 노려보고 싶다. 무엇보다 하루 빨리 인천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했다. (인천은 전훈 기간 내 선수들 대면 인터뷰를 금지하고 있어, 전훈지에서도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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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은 21일(한국시간) 캄포 무니시팔 엘 코야오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 CD알코야노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은 루닌(GK), 오드리오솔라, 밀리탕, 가르시아, 마르셀루, 발베르데, 카세미루, 이스코, 바스케스, 마리아노, 비니시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레알은 좀처럼 알코야노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내내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코야노는 사실상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레알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45분 밀리탕의 뒤늦은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그대로 전반전은 레알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가까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레알은 맹공을 통해 다득점을 노렸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후반 35분 솔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레알은 당황했다. 알코야노는 극단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통해 레알을 계속 괴롭혔다. 레알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쉽지 않은 흐름에 레알은 신중하게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고 알코야노는 연장 후반 10분 카사노바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알코야노에 2-1 리드를 안겼다. 퇴장으로 1명이 부족했던 알코야노는 마지막까지 육탄방어를 통해 레알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알코야노의 2-1 승리로 끝나면서 레알은 3부리그 팀 기적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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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바람 잘 날 없다. 이번엔 함소원이 제작비를 함부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월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홍현희의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기념으로 한우 외식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박명수는 “작가에게 제작비로 해달라고 한 것 아니냐"며 묻자 홍현희는 "이번에는 함소원 언니가 사비로 산 것"이라고 변호했다. 그러자 박명수가 "솔직히 작가한테 전화한 적 있냐, 없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제작진은 "‘이번에는’ 안 그랬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의 ‘뼈있는’ 답변에 시청자들은 과거에 함소원이 그러한 행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평소 ‘짠소원’이라고 불릴 만큼 절약했던 함소원이 ‘쿨’하게 지갑을 여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박명수의 이같은 발언은 방송에서는 본인 사비를 털어 산 것처럼 해놓고 뒤에서는 제작진 측에게 결제 금액을 요구한 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짠순이' 이미지를 없애려 방송에서는 당당하게 돈을 지불해놓고 뒤에서는 제작비를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비는 말 그대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쓰여질 돈’이다. 지인, 혹은 가족과 식사를 한다거나 개인적인 용도의 물건까지 제작비로 쓰여진다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박명수의 해당 발언으로 인해 지금껏 함소원이 '큰 맘 먹고 사용한 돈'에 대한 진정성이 모두 의심받게 됐다.

지금까지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트러블 메이커’로 숱한 논란을 만들어왔다. 그간 제기됐던 논란들은 대부분 ‘설정’ ‘과한 컨셉’ 등 시청자들로 하여금 ‘욕을 하면서도 보게 되는’ 자극적인 소재들이었다. 진정성은 의심됐지만 함소원은 종종 SNS로 소통하며 ‘방송에 보여지는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던 바 있다. 시청자들은 함소원을 비판하면서도 이를 이해해왔다.

다만 이번 제작비 의혹은 결이 다르다. 제작진 측이 함소원에게 입혀진 ‘짠순이’ 이미지를 없애려고 제작비를 쓰게 했는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이제 시청자들은 함소원이 사비로 돈을 쓸 때마다 ‘제작비 아니야?’라고 의심하게 될 것이다. 진정성이 중요한 관찰 예능이다. 이번 의혹으로 프로그램이나 함소원 모두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홀짝게임
고향 가는 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향 가는 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인천 섬을 찾는 귀성객에게 뱃삯이 지원되지 않는다.

인천시 옹진군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설 연휴에 귀성객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예산 1억원을 들여 서해5도, 덕적도, 자월도 등 관내 섬을 방문하는 귀성객 2천500명에게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수도권에 유지되는 상황에서 뱃삯을 지원하면 귀성객이 몰릴 우려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옹진군은 처음으로 예산 4억원을 들여 귀성객 1만명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려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계획을 철회했다.

옹진군은 유인도 23개 등 100여 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인천 시민은 요일에 상관없이 여객 운임 80%를 항상 할인받고, 타 시도 귀성객은 설 연휴 기간 중 평일에만 뱃삯 50%를 지원 받는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지역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19 확산 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귀성객 여객 운임 지원을 할 수 없게 됐지만 올해 가을 추석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지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이승원 감독과 문소리/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 뉴스1
이승원 감독과 문소리/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승원 감독과 배우 문소리 자신들의 신작 '세자매'와 배우 김선영에 대해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승원 감독과 문소리는 2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영화 '세자매'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

'세자매'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소리가 항상 완벽한 척 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았다. 또한 문소리는 이 영화의 공동 제작자로도 함께 했다.

이날 방송 초반 청취자들은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처럼 이승원 감독이 '세자매' 출연진이기도 한 김선영과 부부라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냈다. 문소리는 '김선영과 이승원 감독도 문소리, 장준화 감독 부부처럼 배우, 감독 부부인데 비슷하다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세상만사 부부가 다 사는 게 다를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DJ인 박하선에게 "박하선, 류수영 부부도 남다르더라, '편스토랑'도 봤다, 그것처럼 다 다를 것"이라고 말한 문소리는 "다 다른 방법으로 산다, 직업은 남편 감독 아내가 배우라서 비슷할 거 같은데 두 집안이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은 오래 극단을 같이 운영하면서 연극 작업을 같이 해서 작품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일상화된 집안이다, (두 사람은) 오늘 안에 화해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불꽃이 튀기도 하고, 작품을 위해 그렇다, 그런데 두 분은 전혀 걱정을 안 한다, 그리고 그 주제가 끝나면 바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부부는 이 부부보다 속이 좁아서 혹시 감정이 상할까 격렬하게는 못 하고 생각해보고 다시 얘기해봐요 한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김선영이 자신에게 도전의식을 주는 배우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힘이 좋아서 굉장히 도전의식이 생긴다 파워, 한 번 붙어야겠는데 하는 자극이 어느 배우에게든 생기게 하는 배우라서 이번에 같이 했다"며 "아쉬웠다, 오히려 더 많은 신에서 붙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멜로를 한 번 해야하나 싶을 만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소리는 김선영이 장윤주의 연기 지도를 자처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영화 현장이 익숙하지 않은 장윤주를 배려한 것.

문소리는 "김선영은 극단에서 많은 후배들의 연기 디렉팅을 했기 때문에 '너에게 도움이 된다면 나는 기꺼이 너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며 "깊숙히 배우끼리 그런 얘기를 하기 어렵다, 그걸 다 받아들이는 장윤주씨나, 그걸 정말 자기 딸이 연기하는데 붙어도 그렇게 못할거다, 그렇게 붙어다니면서 모든 고민을 나눈 김선영이나 너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김선영은 문소리에 대해 '마더 테레사'라는 표현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너무 친하니까 '비와요' 하고 전화하고는 한다, 나를 엄마처럼 생각한다"며 "배고프면 전화하더라. 그래서 내가 '야 내가 엄마냐?'라고 했다, 테레사 빼고 마더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영의 남편이자 '세자매'의 연출자 이승원 감독은 "이렇게 말한 이유가 내가 볼 때 정말 다 품어주시는 능력이 있으시다, 우리가 영화를 준비하면서 몇번이고 영화가 중단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한 지점이 있는데 문소리 선배님이 그때마다 다잡아 주시고 이거는 어떻게든 가야한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소리는 알려지셨고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분인데 자기 것을 내려놓고 이걸 하는데도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 상관없이 영화를 위해서라면 내 힘을 다해서 진행시키겠다 하셔서 먼저 이렇게 하시니까 무조건 쫓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승원 감독 역시 아내인 김선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김선영은 인터뷰에서 '이승원 감독의 글과 영화를 다 사랑한다, 남편만 아니면 사방팔방 자랑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감독은 "김선영 배우님은 저를 남편으로서 보다는 감독, 연출가로서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서로 작업 얘기하고 영화 얘기하고 작품 캐릭터 얘기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밤새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영화 보고 나면 밤새 같이 토론도 할 정도로 그런 게 제일 즐겁다"고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감독님도 선영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고 믿는 게 느껴진다"고 옆에서 느낀 바를 알렸다.

문소리는 누구보다 '세자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듯 보였다. 영화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불교 신자이면서도 기독교인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 교회에 다니는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승원 감독은 "신기했던 게 교회에서 찬양 집회 장면을 찍은 게 있다, 거기 배우들 중에 교회 다니는 친구도 있는데 문소리 선배님이 어디서 보신건지 제일 먼저 너무 은혜스럽게 찬양을 손을 들고 하시더라"며 "그걸 보고 사람들이 쫓아하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찍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감독이 교회에 다니시는데 그걸 보고 은혜를 받으셨다, 참 대단하신 것"이라고 덧붙이며 문소리의 연기를 칭찬했다.

문소리는 "김선영, 장윤주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두 사람이 저에게 도움을 많이 줬다, 교회도 같이 다녀주고 주일 예배 같이 가기도 했다"며 "너무 고마운데 두 사람이 내가 불자라는 사실을 잊은 거 같다. '세 자매' 개봉을 앞두고 기도문을 올리자고 하더라, 윤주씨는 '세자매'를 위해 기도하는 6분이 넘는 음성을 올리고, 김선영씨도 기도문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지?"라고 너스레를 떤 문소리는 "나는 반야심경을 올릴까 하다가, 나도 (극중 배역)미연의 마음으로 기도문 올렸다, 이제는 불자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알렸다.

더불어 문소리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 "능력이 있어서라기 보다, '한번 해보겠어?' 해서 시작한 게 아니라 이 영화가 만들어지려면,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려운 와중에 모여서 의논하다보니까 프로듀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하던 프로듀서가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해주셨다"며 "세월이 언제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영화를 오래 했더라, 그간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열심히 해보겠다 하며 합류했다, 여러가지 것들을 의논할 수 있어서 공부가 됐고, 재밌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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