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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1-02-22 16:46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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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김시은 /사진제공=찬란

김시은 /사진제공=찬란

-인터뷰 ③에 이어서
배우 김시은(34)이 영화 '빛과 철'에서 호흡을 맞춘 염혜란에 이어 박지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빛과 철'(감독 배종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영화 '고함', '계절', '모험'으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염혜란에게 배우상을 안겨준 '빛과 철'에는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대결을 펼친 김시은, 박지후와의 트리플 앙상블로도 시선을 끈다.

앞서 '빛과 철'을 연출한 배종대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벌새'가 공개되기도 전에 소문을 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벌새' 첫 상영을 보고 직감적으로 '저 배우'라며 매력에 빠졌다. 아무도 저 배우의 가치를 모를 때 가장 먼저 함께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시은은 배종대 감독과 다르게 '빛과 철' 촬영 당시에는 '벌새'를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벌새'가 대단한 영화, 좋은 영화라는 무성한 소문만 들었다. 지후 배우를 현장에서 봤었는데 지후 배우 역시 은영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혜란 선배님은 영남으로 지후 배우는 은영으로 현장에 와 있었다. 그 이후에 '벌새'를 봤는데 영화가 너무 좋았다.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김시은은 "지후 배우의 앞으로의 차기작이 궁금하다. 성인이 됐을 때의 연기도 계속 보고 싶다. 오래 오래 연기를 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배우다. 같이 호흡을 맞췄던 게 시간이 지나면 더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웃었다.파워볼사이트
-경북고 좌완 투수 박상후, 대구권 1차 지명 후보로 물망
-“어릴 적 시민야구장에서 삼성 왕조 보며 야구 선수 꿈 키웠다.”
-“야구 빼고는 다 오른손 사용, 아버지 조언으로 야구는 왼손으로 시작”
-“김광현이 투수 롤 모델, 높은 릴리스 포인트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자신 있어.”
-“마지막 삼성 1차 지명 주인공 되는 장면 상상, 라팍 마운드 서는 꿈 이루고 싶다.”

좌완 유망주로 평가받는 경북고 투수 박상후(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좌완 유망주로 평가받는 경북고 투수 박상후(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대구]

2010년대 초중반은 말 그대로 ‘삼성 천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한 시대를 지배했다.

이런 삼성 왕조를 직접 바라보며 꿈을 키운 한 어린이 팬이 있었다. 그 어린이 팬은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어느덧 19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그 팬은 이제 대구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서서 그 꿈을 이루고자 한다.

삼성은 2022년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대구권이 아닌 전국 지명이 가능하다. 1차 지명 마지막 해를 앞둔 가운데 전년도 8~10위 구단은 전국 지명을 택할 수 있는 특별법이 생긴 까닭이다.

물론 대구권에도 삼성 구단이 주목할 만한 1차 지명 유망주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앞서 나온 어린이 팬이다. 그 이름은 바로 경북고등학교 투수 박상후다. 박상후는 신장 187cm로부터 나오는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자랑하는 좌완 오버핸드 투수다. ‘롤 모델’ 김광현처럼 등번호 33번을 단 그는 대구 토박이이자 삼성 어린이 팬으로서 마지막 1차 지명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엠스플뉴스가 전국 유망주들과 1차 지명 경쟁을 펼칠 박상후의 당찬 각오를 직접 들어봤다.

- '33번' 단 좌완 유망주 박상후 "김광현 선배님 같은 와일드한 투구 자세 선호" -

박상후는 롤 모델인 김광현의 현재 등번호인 33번을 달고 공을 던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박상후는 롤 모델인 김광현의 현재 등번호인 33번을 달고 공을 던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태어난 곳도 대구라고 들었습니다. 어렸을 적 시민야구장을 자주 갔다면서요?

어렸을 때 시민야구장에서 ‘삼성 왕조’ 시절을 눈앞에서 봤습니다. 아버지도 야구를 좋아하셔서 자주 보러 갔는데 치킨을 먹으면서 야구를 보는 게 진짜 재밌었어요(웃음). 자연스럽게 삼성 야구를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좋아하는 선수들도 있었겠습니다.

삼성 선수들 가운데선 장원삼 선배님과 안지만 선배님을 좋아했습니다. 리그 전체로 보면 김광현 선배님도 정말 좋아했고요.

김광현 선수 투구 영상을 자주 봤겠습니다.

사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투구 자세는 아니잖아요. 그래도 시원한 투구 자세를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웃음). 아무래도 저도 와일드한 투구 자세를 자연스럽게 따라 한 듯싶어요. 신장이 187cm이라 릴리스 포인트도 높은 편이고요.

신체 조건이 또 다른 강점입니다. 신장이 그렇게 큰 비결이 궁금하네요.

부모님 신장이 크신 편은 아닌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키가 자랐습니다. 일찍 자고 우유를 많이 마셨고요(웃음). 어릴 때 자주 뛰어다녀서 무릎 성장판에 많은 자극이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 야구에서만은 지켰던 '왼손', 박상후에게 후회하지 않을 선택 -

좌완 투수로서 큰 신장과 높은 릴리스 포인트는 박상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요소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좌완 투수로서 큰 신장과 높은 릴리스 포인트는 박상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요소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야구를 시작하는 과정은 순탄했습니까.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를 시작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는 허락해주셨고, 어머니는 운동이 힘들다고 말리셨어요. 제가 너무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결국 허락해주셨죠. 전학까지 해서 야구부(칠성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훈련 강도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운동선수로서 현실은 다르다는 충격에 빠졌는데 그래도 야구가 좋아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포지션이 투수였습니까.

어릴 때부터 투수 포지션을 좋아해서 초등학교부터 투수를 맡았습니다. 또 태생이 왼손잡이였고요. 어릴 때 할아버지께서 왼손으로 밥 먹지 말라고 하셔서 오른손으로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글도 오른손으로 쓰고, 축구도 오른발로 했고요. 그런데 희한하게 야구는 처음부터 왼손으로 자연스럽게 시작했어요.

좌완의 이점을 어렸을 때부터 깨달았나 봅니다.

아버지께서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간다’라며 꼭 왼손으로 야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웃음). 그렇게 초등학교 때까지 잘 나가다 중학교(대구중학교)로 진학해서 큰 벽을 느꼈어요.

어떤 벽입니까.

한 단계 위에선 제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느껴졌습니다. 구속이 중학교 수준으로 오르지 않아 힘들었어요. 어린 마음에 조급해지고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눈물도 많이 흘렸고요. 그래도 부모님께서 ‘지금 이렇게 힘든 것도 경험이니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자’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 덕분에 좋은 흐름을 되찾았죠.

결국 대구 명문 야구부인 경북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경북고로 경기하러 몇 번 와봤습니다. 이승엽 선배님 등 대단하신 선배님들이 뛰었던 학교니까 유니폼 자체가 멋있어 보였어요. 다행히 감독님께서 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경북고로 오게 됐습니다. 걱정 반 설렘 반 심정으로 진학했는데 좋은 환경과 지도 아래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정말 재밌게 야구하며 2년을 보냈습니다.

- "부진했던 2020년 변명 여지 없어, 최근 구속 상승에 다시 자신감 얻었다." -

2021년 실전 대비에 돌입한 박상후의 불펜 투구 장면. 박상후는 지난해 가을부터 최고 구속 145km/h 속구를 던졌다고 밝혔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2021년 실전 대비에 돌입한 박상후의 불펜 투구 장면. 박상후는 지난해 가을부터 최고 구속 145km/h 속구를 던졌다고 밝혔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2020년 박상후 선수의 공식 대회 기록은 4경기 등판 7이닝 8탈삼진 2사사구 평균자책 2.57입니다. 실전 표본이 적고 구속도 떨어져 아쉬웠단 얘기도 들렸습니다.

1년 전 겨울 허리에 담이 올라와 시즌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꽤 했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는 다 핑계고요. 제 실력이 부족했다고 봐야죠. 구속 저하 평가도 아쉬웠는데 그나마 최근엔 구속이 다시 상승해 다행이었고요. 지난해 아쉬운 만큼 2021년에 더 잘할 거로 생각해야죠. 항상 잘할 수는 없으니까요.

구속이 어느 정도 상승했습니까.

지난해 가을부터 속구 최고 구속이 145km/h 정도까지 나왔습니다. 더 욕심을 부리면 밸런스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그 정도 수준만 계속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던지니까 제구력도 좋아졌고요. 계속 던지다 보니까 투구 밸런스가 이제 잡힌 느낌입니다.

변화구 구사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김광현 선배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합니다. 속구 그립에서 조금 비틀어서 던지는 스타일인데 커터보단 각이 더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 있고, 그다음이 체인지업입니다. 체인지업은 아직 부족한 편인데 이번 기회에 잘 연마해보려고요.


박상후 선수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내구성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깨나 팔꿈치가 아픈 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후배들이 ‘형은 왜 안 아파요?’라는 질문을 자주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공을 던지면서 어깨나 팔꿈치가 아픈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좋은 몸을 물려주신 덕분에 타고난 게 있다고 생각해요. 웨이트 트레이닝 보강 운동도 꾸준히 소화하고 있고요. 내구성뿐만 아니라 긴 이닝 소화 능력도 이번에 보여드려야죠. 체력도 자신 있습니다.

그렇게 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진다면 프로 지명도 꿈이 아닐 듯싶습니다.

일부러 그런 걸 의식하기보단 제가 먼저 실력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묵묵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란 긍정적인 마인드로 야구하려고요. 물론 프로 유니폼을 입는 상상을 가끔 합니다. 지명 당하는 꿈도 꾼 적도 있고요(웃음).

- 마지막 1차 지명 주인공 상상하는 박상후 "원태인 선배님처럼 될 수 있다면…" -

박상후는 대구 출신 삼성 어린이 팬으로 삼성 입단에 성공한 원태인의 뒤를 따르고 싶단 소망을 내비쳤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박상후는 대구 출신 삼성 어린이 팬으로 삼성 입단에 성공한 원태인의 뒤를 따르고 싶단 소망을 내비쳤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어릴 적 응원하던 팀인 삼성의 1차 지명이 되는 것 역시 꿈같은 일이 되겠습니다.

솔직히 (삼성에) 애정이 먼저 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삼성 원태인 선배님도 응원하던 고향 팀에 입단했잖아요. 정말 부러웠고, 제가 그렇게 된다면 소름 돋을 듯싶습니다. 무엇보다 어릴 때 TV와 야구장에서만 보던 오승환 선배님과 한 팀에서 뛴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좋은 소원이 없지 않을까요(웃음).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서는 상상만 해도 떨리겠습니다.

라팍에도 야구를 보러 몇 번 갔는데 저 마운드에 서면 어떨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어릴 때 시민야구장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는데 라팍 마운드 위에서 그 꿈을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이 아니라도 어떤 팀이든 야구장 마운드 위에서 무조건 막는단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만약 프로에 간다면 그 팀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큰 목표입니다.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궁금합니다.

2021년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를 뒷바라지해주신다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선 중학교 때부터 먼 거리에 있는 학교에 매일 픽업해주셨고요. 어머니도 체격이 왜소한 아들에게 보양식과 음식을 챙겨주신다고 고생하셨어요. 누나도 제가 야구를 하니까 손해 보는 것도 있었고요. 만약 프로 지명이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울지 않을까 싶어요. 꼭 프로 지명으로 효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부모님이 원하는 프로야구 선수로 꼭 성장하겠습니다.

어떤 프로야구 선수인가요?

인성을 먼저 갖춘 프로야구 선수입니다. 부모님께서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항상 인성을 갖춘 선수가 먼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으로 항상 감독님과 코치님 말을 잘 따르고, 선후배 동료들에게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만약 프로에 가서도 항상 인성을 먼저 갖추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야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볼사이트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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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의 압도적인 아우라가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22일 매거진 보그 코리아는 윤여정과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주변에서 '오스카, 오스카' 하니까 부담스러우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래서 아무도 안 만나요. 나한테 오스카 단어 꺼내는 사람은 다 피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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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 대해서 그는 "상을 받는 순간은 행복하다"면서도 "노미네이트 되는 사람들 모두 상 받을 만하고 점수를 매겨선 안 된다. 이런 수상 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감독이 외국 스태프들에게 큰 절을 가르쳐서 나한테 해줬다. 정말 울컥하더라"며 촬영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윤여정은 "이 나이에 화보를 찍는 것은 얼마나 용감한 일인지"라며 화보 촬영에 대한 재치 있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파워볼게임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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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현호기자=맨유 베테랑골키퍼 리 그란트(38)가 골키퍼 장갑이 아닌 교체 번호판을 손에 쥐었다.

그란트는 1983년생 골키퍼다. 더비 카운티에서 데뷔해 번리, 셰필드 웬즈데이,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하다가 2018년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다비드 데헤아, 세르히오 로메로에 이어 세 번째 골키퍼 자리를 맡았다.

시간히 흘러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다. 그란트는 딘 헨더슨이 합류한 뒤 네 번째 골키퍼로 밀려났다. 맨유에 합류한 지 2년 반이나 됐지만 그란트는 리그컵 1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에만 출전했다. 올 시즌 출전 기록은 0이다.

잊혀가던 그란트가 중계화면에 잡혔다.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유-뉴캐슬전에서 그란트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맨유는 2-1로 앞서가던 후반 25분에 앙토니 마르시알을 빼고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했다. 3-1이 된 후반 44분에는 다니엘 제임스, 마커스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후안 마타, 숄라 쇼타이어를 넣었다. 그란트는 맨유의 교체장면에서 잠깐 얼굴을 비췄다.

이날 그란트의 역할은 교체 번호판을 들고 소속팀 선수들을 교체시키는 일이었다. 원래는 대기심이 하던 업무지만 최근부터 EPL에서는 교체하는 팀 코치가 이 업무를 맡고 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선수, 심판, 코치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팀 코치가 교체 번호판을 들기로 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코치가 할 일을 왜 굳이 그란트가 했을까. 그란트는 이날 '맨유 선수'가 아닌 '맨유 코치'로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맨유 선발 골키퍼는 데 헤아, 후보 골키퍼는 헨더슨이었다. 집에서 TV로 지켜보던팬들에게는그란트의 대기심 체험이생소했을 터.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그란트가 TV에 대기심으로 나오자 맨유 팬들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그란트는 여러 직업이 있다. 백업 골키퍼, 코치, 대기심, 요정(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요정 분장을 했다.)"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이는 "지금껏 본 적 없었던 장면이다. 백업 골키퍼가 교체 번호판을 들고 있잖아"라며 폭소했다.일부 팬들은"그란트는 주급 3만 파운드(약 4650만 원)를 받으면서 기껏 교체 번호판이나 들고 있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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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피네다의 아들. 고펀드미 캡처
마리아 피네다의 아들. 고펀드미 캡처
“주민 복리보다 이익 우선하다 한파 대비 안했다”

지난주 한파가 몰아닥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진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여성이 정전으로 11세 아들이 동사했다면서 전력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A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미국에 이민 온 마리아 피네다라는 여성은 텍사스주 전력회사 ERCOT을 피고로 하는 소장에서 이 회사가 주민의 복리보다 이익을 우선해 겨울에 대비해 전력망을 준비하라는 사전권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이 주 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1억 달러(약 1100억원)다.

그의 11세 아들 크리스티안은 텍사스주에 한파가 몰아쳐 정전 사태가 난 16일 휴스턴 외곽의 이동식 주택에서 사망했다.

그는 소장에 “죽기 전날 눈싸움을 했을 만큼 건강했던 크리스티안은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려고 세살 동생과 한 침대에서 담요를 둘러싸고 있었다. 깨워도 반응이 없어 911에 신고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라고 사망 경위를 설명했다.

피네다는 “최소 한 주 전에 기상이 악화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지난 10여년간 이런 상황에 전력망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았지만 ERCOT은 예방 조처를 하지 않아 목전의 위기에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ABC방송에 “유족은 아이가 동사했다고 주장하지만 부검 결과에 따른 사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RCOT은 소장을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5일 오전 민간 발전회사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에 우리 전력망 운영사들은 주 전역의 정전을 피하는 옳은 선택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11살 아들, 정전 때문에 동사했다” - 최근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한파 속 정전에서 11세 아들이 동사했다고 주장하며 전력회사를 상대로 1억 달러(약 11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마리아 피네다. 2021.2.20 AP 연합뉴스

“11살 아들, 정전 때문에 동사했다” - 최근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한파 속 정전에서 11세 아들이 동사했다고 주장하며 전력회사를 상대로 1억 달러(약 11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마리아 피네다. 2021.2.20 AP 연합뉴스
그러나 피네다의 변호인은 “당시 한파에 가장 취약했던 계층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라며 “휴스턴시 관공서는 비었는데도 전기가 들어온 사진이 있지만, 피네다의 이동식 주택엔 정전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네다 가족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이틀간 전력과 난방을 공급받지 못했다”라며 이 때문에 어린 크리스티안이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주는 다른 주와 전력망을 연결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ERCOT은 텍사스주의 전력 도매 시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법적으로 비영리회사로 설립됐지만 연방정부가 통제하는 다른 주의 전력공급 회사와 달리 텍사스주의 공공재위원회(PUC)의 감시를 받는다.

NYT는 “ERCOT과 PUC 모두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하는 연간계획을 제출하는 다른 주의 규제기관에 비해 거의 책임이나 권한이 없다”라며 “텍사스주의 에너지 회사들은 재난적 상황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는 데 큰 재량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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