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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0-10-16 11:30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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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원 구성체계./출처=옴니원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신원증명(DID) 플랫폼 ‘옴니원’이 DID 상호호환을 위한 프레임워크 ‘GADI(Global Architecture for Digital Identity)’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또 옴니원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끼리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파워볼

박현우 라온시큐어 연구소장은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20’에서 옴니원 플랫폼의 향후 확장 계획을 밝혔다. 박 소장은 “옴니원을 통해 DID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허브가 구축되게끔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옴니원이 다른 DID 플랫폼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외 여러 DID 플랫폼이 존재하는 가운데, 옴니원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를 수정해 만들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거래 수수료 안 내도 되는 이오스에 DID 붙였다

옴니원은 라온시큐어가 이오스를 수정해 만든 DID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옴니원을 통해 DID를 사용하는 회원사들로 ‘DID 얼라이언스’가 구축돼있다.

현재 국내에는 DID 얼라이언스 외에도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코인플러그의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등 DID 적용 기업들로 이루어진 연합체들이 있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의 DID 플랫폼은 아이콘루프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루프체인을,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코인플러그가 개발한 메타디움을 쓴다.

아이콘루프나 코인플러그가 블록체인 기업인 것과 달리, 라온시큐어는 본래 보안 기업이다. 때문에 자체 개발해둔 블록체인 플랫폼이 없다. 이에 라온시큐어는 이오스를 수정해 옴니원을 만들기로 했다.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을 쓰는 이오스 블록체인에 권위증명(Proof of Authority, PoA) 및 비동기 비잔틴장애허용 (aSynchronous Byzantine Fault Tolerance, aBFT) 합의 알고리즘을 붙인 형태다.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 중 이오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수수료 체계가 간단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경우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트랜잭션)가 발생할 때마다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이오스에는 거래 수수료의 개념이 없다. 대신 이오스를 사용하는 주체가 암호화폐 이오스(EOS)를 일정 금액 이상 보유하면, 그만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 방식이다.

DID 플랫폼에서는 신원을 증명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ID를 발급받을 때 블록체인 상 거래가 발생한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블록체인에 찍히는 거래도 많아지는데, 그 때마다 수수료를 내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수수료 체계가 간단한 이오스를 수정했다는 게 라온시큐어 측 설명이다.

◆“다른 DID 플랫폼과 호환되도록 개발할 것”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쓰는 DID 플랫폼들과 상호 호환되기 위해 이오스를 택하기도 했다. 이오스는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로, 다른 블록체인들과 연결할 수 있는 인터체인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에 적용된 프레임워크 GADI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도 호환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GADI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서비스제공자가 신원인증 발급기관이 발급한 인증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발급 절차 등을 표준화하는 프레임워크다.

라온시큐어 측은 “GADI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호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DID와 연관된 자산도 블록체인 상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뿐 아니라 옴니원 상 서비스끼리도 호환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병무청의 DID 기반 민원신청 시스템, 경남도청의 DID 기반 도민카드 발급 사업 등이 옴니원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소장은 “예를 들어 경남 도민카드로 병무청에서 민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옴니원 네트워크 내 서비스끼리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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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김경묵 부사장(사진)을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자동차에서 마케팅업무를 시작으로 경영전략과 중국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애경산업에서는 전략기획팀장으로 기업공개(IPO),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비료·화학 소재 전문기업인 케이지케미칼에서 소재사업본부를 총괄하며 콘크리트 첨가제 등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사업을 운영했다. 2018년에는 케이지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기업의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김 부사장은 바이젠셀 CFO로서 재무 기획 인사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내년으로 계획 중인 바이젠셀의 IPO 준비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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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미셔널 처치를 꿈꾸라 <20> 미셔널 처치로 리포커싱

양춘길 목사와 성도들이 지난해 8월 미국 뉴저지주 필그림선교교회 티넥선교센터에서 ‘미셔널 여정’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교회가 미셔널 처치로 전환하려면 리포커싱(refocusing) 작업이 필요하다. 리포커싱은 다시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포커싱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사진을 찍어도 원하는 장면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분명한 목적이 없이, 잘못된 목적을 갖고 산다면 오래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헛된 인생으로 끝나고 만다.

주변의 많은 교회처럼 우리 필그림교회(현 필그림선교교회)도 리포커싱이 필요했다. 1997년 개척 후 미주한인교회 중 대형교회로 성장했으나 주로 교인의 수평 이동에 의한 양적 성장이었다.

교회 자원은 점점 이미 믿은 성도를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 개발·운영, 시설 확장·개선에 쓰이고 있었다. 개교회 성장은 이뤘으나 영혼구원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는 매우 부족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정체성을 재확립하면서 몇 가지 리포커싱 작업이 시작됐다.

첫째, 개 교회 중심에서 하나님의 나라 중심으로 리포커싱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셨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그의 또 다른 몸인 교회를 통해 지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동일한 하나님의 미션을 위해 연합해야 한다. 필그림선교교회는 러브 뉴저지, 뉴저지 실버선교회 등의 선교적 연합운동을 지역의 다른 교회와 함께 추구하기 시작했다.FX시티


필그림선교교회 성도(왼쪽 두 번째)가 최근 뉴저지에서 음식을 건네며 네이버 플러스 러빙밀 노숙자 사역을 하는 모습.

둘째, 해외선교 중심에서 ‘여기서, 지금’(Here & Now)의 지역사회 선교를 위한 리포커싱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제1선교지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사회 복음화에 우선순위를 뒀다. 이러한 리포커싱은 지금까지 한인 중심으로 해오던 섬김과 전도에서 지역 타민족에게 범위가 확장되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네이버 플러스, 맘스미션, 노숙자 사역, 히스패닉 선교, 다민족 전도와 예배 등을 통해 복음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이웃에게 전파되는 미셔널 처치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셋째, 보내는 선교사에서 보냄 받은 선교사로 리포커싱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성도는 자신을 보내는 선교사로 여기며 선교에 참여했다. 소수의 가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도와 물질적 후원을 보낸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보냄을 받았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 28:19)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등의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뿐 아니라 오늘 예수를 믿고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보내기 전에 우리 자신이 이미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것이다. 보냄 받은 선교사라는 리포커싱은 성도들이 자신의 삶에서 선교사적 삶의 거룩한 소명과 도전을 갖게 했다. 즉, 지금까지 선교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근본적인 미셔널 라이프에 대한 인식과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때 맞춰 ‘CRM/NOVO’라는 미국 선교단체에서 ‘미셔널 여정’(Missional Pathway)이라는 4단계 과정의 프로그램을 내놨다. 필그림선교교회는 이를 도입해 성도들이 미셔널 라이프를 살도록, 교회가 미셔널 처치로 변화되도록 활용하기 시작했다.

4단계 과정 중 ‘일깨워라’(Awaken)와 ‘행동하라’(Activate)의 두 단계는 미셔널 라이프 워크숍이다. 1년 반 전에 시작했는데 미셔널 라이프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선교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 성도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소명을 다음과 같이 발견하고 실천한다. “어릴 때 남미에 이민을 가서 배운 스페인어를 사용해 히스패닉 이민자들과 축구를 하고 식사하면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막노동하는 히스패닉 이민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까워져 마음 문을 열면,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돕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한 성도는 주님에게서 멀어진 사람들이 돌아오도록 섬기는 소명을 발견했다. “주변에 상처 입고 주님을 떠난 사람, 50대가 돼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삶을 후회하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는 친구들, 주님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주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며 포기하지 않고 계심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도록 돕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에 맞춰 사는 삶보다 더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은 없다. 미셔널 라이프를 살아가는 성도는 에베소서 2장 10절 말씀을 사랑하며 그 의미를 늘 되새긴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양춘길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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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내원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5일) 110명에서 63명 줄어든 규모로, 지난달 29일 38명 발생 이후 17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41명으로 전날(15일)보다 54명 줄었다. 해외유입은 확진자는 6명이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5035명으로 2만5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16일 0시 기준으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75→64→73→75→114→69→54→72→57→98→91→84→110→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은 같은 기간 ‘52→47→64→66→94→60→38→61→45→69→69→53→95→41명’의 추이를 보였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달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22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발생 41명… 수도권이 대다수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사례는 41건이다. /그래픽=질병관리청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41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7명 ▲인천 4명 ▲대전 2명 ▲경기 15명 ▲충남 1명 ▲전북 2명 등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확진자가 3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총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족간 감염 사례가 3건과 직장내 감염 1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 1건 등이다. 은평구에서도 타 구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13~14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전 직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송파구에서도 2명의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다.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11일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안산시에서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에서는 가족간 감염으로 1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KMGM 홀덤펍’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남동구에서 해당 주점을 방문했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당 확진자의 90대 할머니가 연쇄로 감염됐다. 미추홀구에서도 모녀 사이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정읍 양지마을 집단감염’발 확진자가 9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양지마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전에서는 기존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중구에서는 70대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사망자 2명 추가발생… 해외유입은 진정세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다. /그래픽=질병관리청
해외유입은 확진자는 6명으로 8일 만에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6명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은 1명, 외국인 5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인도 각 2명 ▲네팔·체코 각 1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8명이 늘어 총 2만3180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5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3명이 줄어 1414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41명이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로 나타났다.

위중·중증 환자는 8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증가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45만9426명이며, 이 중 241만703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이명환 기자 my-hw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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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보존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신 보내

13일 독일 수도 베를린 미테구청 앞에서 시민들이 당국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가 최근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이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명령한 데 대해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EKD 소속 페트라 보세 후버 에큐메니컬 총괄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미카엘 뮐러 베를린시장과 슈테판 폰 다셀 미테구청장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귀하들께 소녀상 철거 동기를 여쭙고 싶다”며 “우리 EKD는 소녀상을 보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KD는 서신에서 “독일 히틀러 시대에 자행된 잔혹 행위의 희생자에 대한 기억의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미 세계 곳곳에 세워진 이 청동 소녀상이 독일 연방공화국의 수도인 베를린 내에 세워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독일 개혁교회는 베를린 소녀상을 전 세계 많은 분쟁 지역에서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과 이로 인해 여전히 고통 당하고 있는 여성들과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소녀상은 수많은 인권 침해와 더불어 이런 불의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NCCK 측은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조만간 이번 사태 관련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테구청은 올 7월 도심 거리에 소녀상 설치를 허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제막식 뒤 일본 정부가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달 7일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에 NCCK 여성위원회가 13일 EKD와 미테구청에 서신을 보내 “미테구가 반역사적 결정을 철회해 소녀상 설치 허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보존할 것으로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후버 감독이 보낸 서신 전문.

미카엘 뮐러 베를린 시장님,

슈테판 폰 다셀 미테구청장님,

9월 말, 저는 베를린 시내에 성폭력 희생자를 기억하고, 특히 아시아 태평양전쟁에서 소위 위안부로 노예화된 여성들과 소녀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는 소식에 기뻤습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미테구가 이 동상의 철거 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귀하들께 이 소녀상의 철거 이유를 여쭙고자 합니다.

독일 개혁교회들에게 이 소녀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한국과 일본의 교회, 그리고 기독교 의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과 함께 전쟁 중 성노예 희생자들의 아픔을 알리고 모든 형태의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독일과 유럽에서는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억의 장소를 통해 화해를 이뤄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베를린시가 그러한 기억 문화를 모범적으로 계승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형제 자매들과 선교 모임을 할 때 우리는 베를린의 이런 기념지(기억의 장소)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그들은 독일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현재의 도전들에 대해 많은 것을 공유하기를 원했습니다. 특별히 독일 히틀러 시대에 자행된 잔혹 행위의 희생자에 대한 기억의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 세워진 이 청동 소녀상이 독일 연방공화국의 수도인 베를린 내에 세워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파워볼

독일 개혁교회는 이 동상을 전 세계 많은 분쟁 지역에서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과 이로 인해 여전히 고통 당하고 있는 여성들과의 연대와 기억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소녀상은 수많은 인권 침해와 더불어 이런 불의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귀하들께 소녀상 철거에 대한 동기를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는 이 소녀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기억하며 이 동상을 보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를 드리며…

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EKD)

에큐메니컬 총괄 감독

페트라 보세 후버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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