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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0-09-16 07:41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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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기술 이용해 엘리트 수컷의 정자 대신 생산

다른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는 대리부 염소와 존 오틀리 교수../미 워싱턴 주립대
다른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는 대리부 염소와 존 오틀리 교수../미 워싱턴 주립대

경마장을 주름 잡았던 말들은 은퇴하고도 세계 각지에서 교배용 종마(種馬)로 데려가려고 러브 콜을 받는다. 유명 씨수말 한 마리가 연간 500억원의 교배료 수익을 창출해 씨수말의 정액 한 방울은 다이아몬드 1캐럿에 비유되기도 한다.홀짝게임

이제 값비싼 종마를 사지 않고도 어느 곳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주마를 번식할 수 있게 됐다. 평범한 말도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면 종마의 정자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수컷의 정자를 대신 생산하는 대리부(代理父)가 탄생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의 존 오틀리 교수 연구진은 15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영국 로슬린연구소와 함께 돼지와 염소, 소, 생쥐를 대상으로 유전자 기술을 적용해 다른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와 줄기세포 이용

이에 따라 저개발국가의 축산 농가에서도 선진국에서 최고상을 받은 소와 말, 돼지를 번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틀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세계적인 식량 불안정 문제를 유전자 기술로 해결해 물과 사료, 항생제를 덜 쓰는 우수한 가축을 어느 곳에서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과학계는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을 복원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른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는 대리부 소./미 워싱턴 주립대
다른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는 대리부 소./미 워싱턴 주립대

연구진은 먼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염소나 돼지, 쥐, 소의 수컷에서 정자를 만드는 NANOS2 유전자의 기능을 차단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유전물질인 DNA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내고 바꿀 수 있는 효소 단백질이다. 이제 수컷들은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

다음은 유전자 가위 시술을 받은 어린 수컷들에게 다른 수컷의 정자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수컷들이 성숙하자 줄기세포를 제공한 다른 수컷의 정자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리부가 된 것이다.

◇멸종위기 동물 복원에도 도움 줄 듯

대리부와 암컷이 짝짓기를 해서 태어난 2세들은 건강했다고 연구진은 밝혀다. 한 대리부 생쥐는 짝짓기를 통해 새끼 111마리를 탄생시켰다. 영국 에딘버러대 로슬린 연구소의 브루스 화이트로 교수는 “이제 이 기술을 이용해 급증하는 인구에게 필요한 식량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멸종 위기 동물을 복원하는 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냉동 보관된 멸종 위기 코뿔소의 정자를 대리부 코뿔소의 생식 세포에 넣어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가축이든 멸종 위기 동물이든 유전자 기술을 적용하려면 윤리적,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유전자를 교정해 뿔이 없는 소가 탄생했지만 아직 이런 가축은 식용으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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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잔치에 아이폰이 빠졌다. 대신 애플워치와 아이패드가 주연으로 나섰다.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차례로 무대 위에 올라 '아이폰12'의 빈자리를 채웠다. 9월에 아이폰이 발표되지 않은 건 2012년 '아이폰5'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팀 쿡 애플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애플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애플워치와 아이패드를 소개했다. 이날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제품은 혈중 산소 센서를 탑재한 애플워치6와 아이패드 프로를 닮은 아이패드 에어 4세대다.




'애플워치6'...코로나19도 예방?

애플워치6는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애플워치4'에서 시작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은 애플워치6를 통해 이용자의 혈중 산소 포화도(SpO2)를 언제든 간편히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소 포화도는 적혈구에 의해 폐에서 신체 전반에 운반되는 산소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산소가 공급된 혈액이 얼마나 신체에 잘 순환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새롭게 탑재된 혈중 산소 센서는 제품 후면 크리스탈의 4개 포토다이오드와 함께 녹색, 적색 및 적외선 등 4개 LED 클러스터를 활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측정한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더해 15초 이내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한다.




애플은 의료계 연구진과 함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초기 진단에 활용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도 포함된다.

성능도 개선됐다. '아이폰11' 시리즈에 적용된 'A13 바이오닉' 기반의 'S6'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20% 빨라진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성능을 높이면서도 개선된 전력 효율을 통해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유지했다. 충전 속도도 개선돼 1시간 반 이내 충전이 완료된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Always On Display)는 최대 2.5배 밝아졌다. 또 상시감지형 고도계가 탑재돼 고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아이폰11에 들어간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통신) 기술이 적용돼 디지털 열쇠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충전기 어댑터는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된다. 애플은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가격은 일반 GPS 모델이 53만9000원, 셀룰러 모델이 6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전작과 같은 가격이다. 미국 등 27개 국가에는 18일 출시되며,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30만원대 '애플워치SE'




보급형 모델 '애플워치SE'도 함께 발표됐다. '애플워치5'에 기반한 제품으로 30만원대 가격을 앞세웠다. 디자인은 애플워치6와 같고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상시감지형 고도계 등도 동일한 센서가 탑재됐다. 광학 심박 센서도 같다. 프로세서는 애플워치5에 탑재된 'S5'가 적용됐다. 화면을 계속 켜놓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은 빠졌다.

가격은 일반 GPS 모델이 35만9000원, 셀룰러 모델이 4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프로' 닮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발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아이패드 에어 4세대'도 등장했다. 예상대로 프로 모델에 기반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갖췄으며, 얼굴 인식 방식인 '페이스 아이디' 대신 지문 인식 '터치 아이디'가 상단 버튼에 적용됐다. 제품 크기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과 같지만, 화면 크기는 10.9인치로 프로보다 약간 더 작다.




디스플레이 사양은 프로 모델과 비슷하지만, 일부 급을 나눴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으며, 화면 밝기가 최대 500니트로 프로 모델보다 100니트 낮다. 해상도는 2360x1640 수준이다. 프로 11인치 모델은 2388x1668 해상도를 제공한다. P3 와이드 컬러, 트루톤 디스플레이, 반사 방지 코팅 등은 동일하게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프로세서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는 A14 바이오닉 칩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5나노 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6코어 CPU, 4코어 그래픽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전작보다 CPU 성능은 40%, GPU 성능은 30% 개선됐다. 또 2세대 머신러닝 가속기가 탑재돼 기존 제품보다 10배 빠른 머신러닝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발표될 '아이폰12'에도 같은 프로세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폼팩터가 프로 11인치 모델과 같은 만큼 액세서리도 호환된다. '애플펜슬 2세대', '매직 키보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그린, 스카이 블루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77만9000원, 셀룰러 모델이 9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등 30개국에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홀짝게임

성능 개선한 '아이패드 8세대'

성능을 개선한 일반 아이패드 모델도 나온다. 아이패드 8세대는 기존 7세대와 같은 폼팩터에 A12 바이오닉 칩을 적용한 제품이다.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됐던 프로세서를 적용해 전작보다 CPU 성능은 40%, GPU 성능은 2배 개선했다. 애플은 "가장 많이 팔린 윈도우 노트북 대비 최대 2배,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최대 3배, 크롬북 대비 최대 6배가량 더 빠르다"라고 강조했다.


전체 아이패드 라인업. (왼쪽부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10.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전작과 같다. 카메라도 동일하다. 화면 하단의 터치 아이디도 그대로다.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하며, 스마트 키보드를 비롯한 나머지 액세서리도 전작과 호환된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3종.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44만9000원, 셀룰러 모델이 6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기범 기자(spirittiger@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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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들' 박정수가 공개 연인 정을영PD와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국민 시어머니', '원조 걸크러시' 박정수는 '옥문아들'의 애청자라고. 그래서인지 박정수는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지적질"이라면서도 패널들에겐 폭풍 칭찬을 시작했다. 민경훈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형님'을 되게 좋아한다. 거기서 한대 쥐어박고 싶은 캐릭턴데 요즘 너무 열심히 한다"고, 정형돈에게는 "형돈 씨는 늘 건실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박정수는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데뷔 50년차를 앞두고 있다. 이에 김용만은 "6살 때 데뷔하신 거냐"며 박정수의 동안 미모에 놀랐다.

송은이는 박정수와 같은 숍 출신이라고.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박정수는 "나는 자기를 그때 못알아봤다. 내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사람을 잘 못 알아본다"고 고백했다. 박정수는 "당시에 은이 씨랑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자주 마주쳤는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 받는 의자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쟤는 왜 저기 앉아있니?' 하니까 (매니저가 아니라) 송은이 씨라고 하더라"라고 안면인식장애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이미지 원본보기악독한 시어머니 역을 자주 맡은 박정수는 이휘향, 박준금과 함께 '시어머니 3대장'으로 불린다. 하지만 각각의 전문 분야는 달랐다. 이휘향은 따귀 전문, 박준금은 돈 봉투 전문의 재벌가 시어머니였고 박정수는 막말이 전문이었다. 박정수는 시어머니 역이 유독 많이 들어온다며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이상하게 꼭 시어머니만 하더라. 나는 늘 속상하게 가난한 시어머니가 그렇게 많지 않다. 여자 주인공이 늘 가난하고 남자 주인공은 부자다. 꼭 시어머니와 여자 주인공이 대척점에 있다"고 한정된 드라마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수의 절친 고두심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문제를 들은 박정수는 "나는 해보고 싶다기보단 나한테 안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 형편이 어려워서 애처로운 역할이다. 나는 동정을 못 받는다. 가식적이라더라"라고 토로했다. 고두심이 꼭 도전해보고 싶어한 역은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다. 이에 박정수는 "두심아 그러기엔 우리가 너무 늙지 않았을까?"라면서도 "나이 먹어서도 우리 멜로할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숙은 박정수에게 "그런 역 해보셨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내 얼굴이 어디 비련 있게 생겼냐. 우리 때는 한혜숙, 이효춘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미지 원본보기박정수는 고운 피부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정수의 남다른 피부 비결은 유전과 꾸준한 관리였다. 박정수는 "엄마가 (피부)결이 좋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도 피부 좋다하니까 안 좋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레이저 맞는데 돈 들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한다고. 박정수는 "몸매 때문이 아니라 건강하려고 운동을 한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관리하는 그런 배우로 남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트와 관련된 문제가 나온 후 박정수는 연인 정을영PD와의 연애담을 밝혔다. 박정수는 "데이트 해본 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근데 우리는 매일 데이트다. 365일 싸우고 365일 데이트한다. 전쟁 같은 사랑"이라고 밝혔다. 주로 다투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양치할 때 거실에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지지 않냐 .그거가지고 매일 혼나는데 매일 나온다"고 밝혔고,

다툼이 일어나면 주로 박정수가 먼저 사과한다고. 박정수는 센 이미지라 싸움에서 이길 것 같다는 말에 대해 "나는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사과한다. 근데 끝에 가선 내가 빌더라. 그런거 보면 내가 잘못한 게 많은가 보다"라며 "싸움을 하다보면 내가 뭐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얘기를 하려다 보면 기억이 안난다. 근데 상대방은 잘 기억을 한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배우 정경호의 부친으로도 유명한 정을영PD와 2008년부터 공개열애 중이다. 이에 박정수와 정경호 역시 모자처럼 각별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박정수는 2018년 정경호가 출연한 OCN '라이프 온 마스'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출연했을 정도. 박정수는 "아들 경호가 마지막인데 한 신만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그래서 출연했다"며 "아들과 같이 연기할 때 내게 장난을 계속 치더라"라고 정경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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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2년간 보존처리



보존처리 후 '왕의 행차' 병풍 확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개척자인 달젤 벙커 부부가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대학교에 기증한 '왕의 행차(出行圖)' 병풍이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으로 2년간 보존 처리해온 이 병풍을 10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 병풍은 19세기 후반 조선 궁중 도화서 화원들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청록색 산수 속에서 해·달·봉우리 5개를 그린 일월오봉병(日月五峯屛)을 배경으로 자리한 왕과 여러 인물, 동물 등이 정교한 선과 화려한 색깔로 묘사돼 있다.


보존처리 후 '왕의 행차' 병풍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박물관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09년부터 8개국 박물관의 한국실을 대상으로 전시실 환경개선·도서출판·교육프로그램 운영·한국문화재 학술자문·보존처리·온라인 정보 공개 등을 지원해왔다.

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 병풍은 미국에서 한 차례 보수됐으며 2년 전 오벌린대 알렌기념관 요청에 따라 한국으로 들여와 우리 전통방식으로 보존처리를 해왔다. 병풍 상하 부분의 장황(粧䌙)도 이번에 전통방식으로 다시 꾸몄다.

이 병풍은 1886∼1926년 국내에서 교육·의료·선교 분야에서 활동했던 달젤 벙커-애니 앨러스 벙커 부부가 소장했던 것으로 1933년 오벌린대학교에 기증됐다.

달젤 벙커는 최초의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 교사와 배재학당장 등을 지낸 근대 교육의 개척자다. 애니 앨러스 벙커는 최초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에서 일하며 명성황후를 가까이에서 모시던 간호사였다. 정동여학당(현재 정신여고) 초대 교장도 지냈다. 현재 이들은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묻혀 있다.


보존처리 전 '왕의 행차' 병풍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병풍은 전시가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간다.

박물관은 현재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어서, 이 병풍은 박물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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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기간 휴가는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폭로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며 "단독범"이라고 했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년 8개월 전 공익신고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률안을 공동 발의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황 의원은 2017년 1월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일부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해당 법안엔 전 의원을 비롯해 황희ㆍ박주민ㆍ백혜련ㆍ서영교 의원 등 21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발의자들은 법안 제안이유에 “부패행위와 공익침해행위는 모두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내부고발자의 신고가 중요한 요소이나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힐 경우 해당 기관에서 물적ㆍ정신적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에 대해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상훈법’에 따른 포상을 통해 부정행위에 대한 내부고발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법안이 발의된 2017년 1월은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 등에 의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다던 시기다. 당시 정치권에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폭로한 내부고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법안은 비슷한 시기 다른 의원이 발의한 공직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에 내용이 반영되면서 폐기됐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은 최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25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는 모습. 임현동 기자
야권에선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공익신고자 보호에 앞장서던 황 의원이 진영논리에 빠져 3년 8개월 만에 입장이 뒤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 상황에 따라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나눈다면 어느 누가 용감하게 내부 고발에 나설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 아들 서 일병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A(실명) 당직사병의 증언이었다.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라며 “그동안 이 사건을 키워온 A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수정한 뒤 “제가 페북에 올린 글로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황 의원의 실명 공개 이후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선 A씨의 신상정보를 공유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A씨는 1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권익위는 “A씨는 권익위 소관 법령상 ‘(공익)신고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권익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해충돌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18대·20대 민주당 의원이었다.파워볼실시간


A씨는 현재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고 SNS 계정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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