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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전후 작성일20-07-15 12:28 조회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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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1년 유학 학비 3000만원’ 보도에 반박
일각 호화 유학 의혹, 악의적 왜곡 보도 유감파워사다리
등록금 고지서·송금내역 등 증빙자료 국회 제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15일 이인영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학비를 공개하고, 일각에서 제기한 ‘호화 유학’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악의적 왜곡 보도엔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 후보자의 아내가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 학자금 비용 관련,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 전달해 온 입장”이라며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를 다니면서 연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해당 학교에 다녔다”며 “두 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5000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내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2013년 이 후보자의 아들이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한 후 이 학교와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왔던 과정에서 호화 유학 논란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당시 파티 이사진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에서 ‘부모 찬스’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여 대변인은 야당 측에서 ‘성실한 자료제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가 확정됐다”며 “오늘부터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에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척추질환 군 면제 이후 카트레이싱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카트레이싱을 한다는 건 일반인들 누구나 탈 수 있는 것”이라며 “고카트 자동차 경기에 출전한 것이 아닌 후보자 아들이 참여한 ‘효자맥주 프로젝트’와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연출된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젠더특보 사안은 당사자만 확인할 수 있는 문제…조사에서 밝혀질 것"
"고통과 아픔에 공감, 위로"…"우리한테 공식 접수된 바 없어서 '피해 호소 직원'"



서울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 입장' 발표(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문다영 기자 = 서울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황인식 대변인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며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의 수사권 부재 등 우려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이 충분한 조사에 관한 경험, 지식, 방법을 많이 가진 분들이라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조사 내용에 따른 고소·고발 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단이 판단해서 여러 가지 충분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조사단 규모나 구성원 등은 "협의해나가야 한다"며 "이 부분을 미리 밝히는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의 조사 기조와 관계되는 것이라 충분히 여성단체, 인권단체 등과 협의해 서로 납득하는 수준의 범위와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임순영 젠더특보가 지난 8일 전 비서 A씨의 고소 전에 박 전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는 보도를 놓고 "그 부분은 젠더특보께서만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조사단에 의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소인이 비서실 내부에서 이미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대변인인 저도 언론을 통해서만 듣고 있어서 확인한 바가 없다"며 "조사단이 운영되면 언론에서 지적하는 부분도 조사될 것"이라고 했다.파워볼사이트


인사하는 서울시 대변인(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seephoto@yna.co.kr


황 대변인은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피해 호소 직원의 신상을 보호하고 조직 내에서 신상공개 및 유포, 인신공격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공문 시행 조치를 한 바 있다.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충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거쳐 상담과 정신적 치료 등의 지원, 심신 및 정서회복을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원, 주거안전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직원들이 직면한 혼란과 상처를 치유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에도 힘쓰겠다"며 "시장 권한대행과 시 간부를 중심으로 내부 소통을 강화해 직원 간 신뢰와 협력이라는 시정운영 동력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여성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한 직원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업무 중에 함께 호흡하며 머리를 맞대는 동료이기에 우리의 마음이 더욱 무겁다.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 입장' 발표하는 서울시 대변인(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황 대변인은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은 뒤 "추측성 보도가 많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이 중요한 시기다.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사항과 전혀 관계없는 직원이 피해 호소 직원으로 지칭된 사진들이 지금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도 접수(제출)한 상태다. 직원 보호 차원에서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는 입장문에서 고소인을 '피해 호소 직원'이라고 표현했다. 황 대변인은 "이 직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피해를 (서울시에) 말한 것은 없다"며 "여성단체를 통해 접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은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 "피해 호소 직원 용어 문제는 우리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접수가 되고 (조사 등 절차가) 진행이 되는 스타트 시점에서 피해자라는 용어를 쓴다"며 "초유의 사태이기 때문에 전에는 이런 말(피해 호소 직원)을 쓴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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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는 한화 이글스 송창식.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투혼의 대명사'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송창식(35)이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다시 한번 일어서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세월의 흐름을 당해내지 못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창식은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431경기 707⅓이닝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5.31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세광중, 세광고를 거쳐 한화에 입단한 송창식은 지명 순서에서 알 수 있듯이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신인 시절이던 2004년에는 선발 한 축을 맡아 26경기에서 140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7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활약하며 신인왕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고교 시절 혹사 후유증과 입단 첫해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탓에 이듬해 곧바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06년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당시 부상은 송창식의 굴곡진 야구인생을 알리는 시작에 불과했다.

신인 시절의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송창식은 2007시즌을 마친 뒤 손가락 끝 감각이 무뎌지는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이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다. 다시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된 송창식은 모교인 세광고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부상은 송창식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세광고 코치로 활동하면서도 훈련을 이어갔던 송창식은 손가락 감각이 다시 살아나면서 점차 구위를 회복해 나갔다. 결국 2010년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송창식에게 '인간승리'라는 타이틀이 주어진 과정이다.

다시 마운드에 선 송창식. 화려하지는 않지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조금씩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47경기에서 4승 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1로 필승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고, 2013년에는 팀의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4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김응용 감독 체제였던 2013년,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던 송창식은 그 뒤로도 불펜의 마당쇠로 팀에 공헌했다. 그 결과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에 있던 2016년에도 올스타전 마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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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송창식이 경기 중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성룡 기자




김성근 감독과 함께한 시간 동안 송창식은 혹사 논란에도 시달렸다. 2015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09이닝을 책임졌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주로 구원으로 뛰며 각각 93⅔이닝, 73⅓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투수로선 적지 않은 이닝 수였다.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2018년 12경기 등판해 12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2019년에는 단 한 경기에만 출전한 뒤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이날, 은퇴 소식을 알렸다.

송창식은 구단을 통해 "은퇴는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구단과 팬에 대한 애정을 읽을 수 있는 소감이다. 한화 구단도 그런 송창식을 예우해 관중 입장이 시작된 후 은퇴식을 열어 송창식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송창식은 버거씨병을 극복하고 복귀해 처음 승리투수가 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경력보다는 그저 한화 이글스의 투수 송창식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바람대로 한화 팬들은 13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송창식을 '평생 이글스맨'으로 기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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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 퍼펙트피처'에 참가한 한화 송창식.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종합] 고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의붓아들 살해는 무죄”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이 15일 오전 항소심 선고공판을 위해 제주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201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게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남편인 피해자를 면접교섭권을 빌미로 유인, 졸피뎀을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중대한 생명 침해와 잔인한 범행 방법, 피해자 유족의 고통 등을 고려해 원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살해 동기 부족과 직접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살해 혐의의 경우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어 무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결심 공판과 같이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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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는 차근차근 자신이 꿈꿔온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눈앞의 소속 팀은 물론, 훗날의 목표까지 꿈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만 19세의 권혁규는 지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10살에 부산 유스로 입단하여 10년 만에 꿈에 그리던 프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190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성이 장점이다.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까지 도맡아가며 팀의 승리를 돕고 있다. 신입의 ‘패기’로 맞서 싸우지만 수많은 베테랑 형들의 노련미를 느꼈다. 권혁규는 “제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훈련 때 다양한 포지션의 형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움직임을 전수받는다. 예를 들어 김진규, 이동준 형에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이정협 형에게는 공격수의 움직임, 풀백 김문환, 박준강 형에게는 공격과 수비시 연계 움직임 등을 전수받으며 훈련 중이다”고 했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새롭게 신기하다. 그는 “TV에서만 보던 박주영, 한국영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르니 이상한 기분이었다. 경기 전에는 신기해서 그냥 쳐다만 봤다”며 웃었다. 상대의 날카로운 플레이에 또 다른 배움을 얻기도 했다. 권혁규는 “세징야와 한국영이 인상적이었다. 우선 세징야는 볼을 뺏기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보였다. 물론 뺏기도 힘들었다. 한국영 선수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데 모든 움직임, 활동량, 볼 배급 등이 달랐다”며 감탄했다.

흔히 말하는 ‘요즘 아이들’은 자기 개성이 뚜렷하다. 당당하게 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 권혁규도 또래와 함께 있을 때는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팀에선 겸손으로 임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예전에는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에만 집중했는데 요즘에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 등을 개선하고 있다. 키도 큰데 기본기가 튼튼하다”며 당당히 장점을 어필했다.

그가 롤모델로 삼는 선수는 지네딘 지단과 카이 하베르츠, 케빈 데 브라이너다. 여가 시간이 되면 이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며 연구하는 것이 취미라고 했다.



축구선수라면 자신이 세운 목표가 있다. 권혁규는 수많은 계획 중 프로 데뷔와 득점을 우선 이루었다. 그는 “두 가지는 달성했다. 일단 제 팀인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19세 대표팀에도 소집된 적 있는데 꼭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누구나 꿈꾸겠지만 언젠가 실력이 되면 유럽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 최종 목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고 했다.엔트리파워볼

특히 그는 구자철과의 잊지 못할 경험을 떠올렸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유럽에 축구를 보러 간 적이 있었고 구자철 선수 집에 초대되어 식사를 함께 했다. 당시 구자철은 프로를 꿈꾸는 어린 권혁규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권혁규는 “정말 영광이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들을 수 있었다. 새로운 목표를 심어주었기에 잊지 못한다”며 회상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다시 구자철과 재회했다. 당시 독일을 떠나 새로운 팀을 알아보던 구자철이 조덕제 감독과 부산 구단의 배려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몸을 만들고 있었다. 물론 권혁규도 잊지 않았다. “부산에서 같이 훈련을 하는데 저를 잊지 않았다.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함께 훈련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 당시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권혁규’하면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고 묻자 “우선 경기장에 들어서면 무엇인가 기대되는 선수나 해결사 역할이 되고 싶다. 물론 구자철, 손흥민 선수처럼 실력을 쌓아서 해외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희망을 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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